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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판타지 드라마 '쿠론의 종소리 (Curon)'에 대한 기본정보와 리뷰입니다.

 

저주가 걸린 쿠론이라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과거 이곳에서 아픈 과거를 안고 떠난 인물과 그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기본 스토리

주인공 안나는 아픈 과거를 안고 떠났던 고향 쿠론을 17년 만에 다시 아들과 딸을 데리고 돌아오게 됩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끔찍하게 돌아가셨고 아버지가 자신을 쿠론 밖에 나가 살라며 내쫓았던 그 집.

안나가 살던 집에는 안나의 아버지 토마스가 계속 살고 있었고 토마스는 딸 안나를 보자 왜 돌아왔냐며 화를 내고 다시 쿠론을 떠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나는 떠날 생각이 없었고 계속 쿠론에 머물기로 하며 아들 마우로와 딸 다리아를 쿠론의 학교에 입학시킵니다.

집을 살펴보던 마우로는 위층 다락방 앞에 물이 흐른 자국을 보며 이상해서 들어가 보려 하지만 잠겨있었고 열쇠로 열어보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할아버지 토마스는 집이 낡아서 누수가 생겼을 뿐이라며 마우로를 막아섭니다.

 

또 잠을 자던 어느날 마우로는 갑자기 집안이 정전이 되고 위층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위층으로 올라가 보는데 그곳에는 엄마 안나와 닮은 또 다른 여성이 손발이 묶이고 입도 막힌 채 움츠려 있었고 마우로는 그녀를 풀어주게 됩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는 마우로를 덮치고 놀란 마우로는 기절해 버립니다.

 

이 일에 대해 할아버지 토마스는 그저 악몽을 꾼 것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총을 들고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살피게 됩니다.

 

차를 타고 종탑이 있는 호수를 지나던 안나는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종소리에 괴로워합니다.

 

이후로 안나는 갑자기 사라지고 아이들은 엄마 안나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받지도 않으면서 마우로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할아버지 토마스는 산에 잠시 혼자 있고 싶어 떠났다 말하지만 남매는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토마스는 친구에게  "그게 안나를 데려갔다"며 함께 산을 돌아다니며 안나를 찾기 시작하고 어느 동굴 앞에서 안나의 휴대폰을 찾게 됩니다.

 

엄마의 일로 걱정인 마우로와 달리 다리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사라진 엄마의 휴대폰을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되고 다리아 역시 이상하게 생각하며 남매는 숲을 돌아다니며 엄마를 찾아다닙니다.

 

그리고 숲 속의 어느 산장에 들어가려는데 토마스가 와서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라며 남매를 집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결국 할아버지 토마스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 마우로와 다리아는 토마스에게 진실을 말하라며 다그칩니다.

 

토마스는 이 집 특히 다락방에서 이상한 일이 생긴다며 그곳에서 죽은 릴리(토마스 아내, 남매의 할머니)를 본적도 있는데 사실 그녀는 릴리가 아니었고 마우로가 본 것도 안나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저 똑같이 생긴 유령인데 흔히 그들을 그림자라고 말하며 안나가 어디 있는지는 자신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주인공인 마우로, 다리아 남매의 라이나 집안과 함께 미키, 줄리오 남매의 집안도 이 이야기에 얽히게 되는데 미키의 아버지인  알베르트는 과거 안나와 연인 사이로 안나가 쿠론으로 돌아오자 알베르트와 그의 아내 클라라도 심경이 복잡해집니다.

특히 알베르트라는 인물 역시 그림자 존재와 얽히게 되는 인물로 그의 아들 줄리오와 딸 미키는 자신의 아버지 알베르트를 특정 사건을 계기로 가짜(그림자)라는 의심을 가지게 됩니다.

 

결국 마우로, 다리아 남매와 미키, 줄리오 남매가 각자 진짜 부모를 찾기 위해 숲 속 죽음의 평원으로 다가가게 되는 스토리로 이어집니다.

 

마을에 걸린 저주

쿠론에는 저주가 걸려있고 이는 사실 라이나 가문(안 나와 남매의 가문)의 탓으로 생각하는 주민들도 많았으며 그 때문에 라이나 가문에 적개심을 가진 마을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에 대한 애기는 마우로와 같은 반 학생 루카스의 말로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마을에 댐이 생긴 이후 주민들은 패가 갈렸고 댐을 지을 때 이탈리아인들과 독일인들은 서로 싸움을 벌렸다고 합니다.

 

결국은 기존 마을을 수몰시키고 마을 사람들은 현재의 위치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 일은 라아나 가문이 이끈 것으로 옛 마을을 수몰한 라이나 가문에 대한 원망과 원한을 가진 마을 사람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옛 마을이 수몰되어 현재 호수가 된 곳에 종탑이 있는데 이 종탑에는 종이 없지만 가끔씩 종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림자 (유령, 도플갱어)

마을에서 누군가 심한 두통을 느끼며 괴로워하게 될 때 종소리를 듣게 되면 이후부터 종탑이 있는 호수 아래에서는 그 사람과 똑같이 생긴 그림자(유령)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그림자는 성격만 다를 뿐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로 누가 진짜인지 가족도 구분하기 힘들며 본래의 인물에게 서서히 접근해 그 사람의 삶을 훔치려고 합니다.

 

안나와 루카스가 이에 해당하는 인물로 그들은 자신의 그림자에게 공격당하며 삶을 뺏기기 시작합니다.

 

정확히 어떤 사람들에게 이런 그림자가 생기는지는 알 수 없으나 드라마에서는 그저 그 사람의 억눌렸던 마음이 또 하나의 인격체로 생겨난다고 할 뿐 더 이상의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쿠론의 종소리 후기

드라마 초반 새로 이사 온 쿠론이라는 곳에서는 남매를 라이나 집안이라며 적대시하는 마을 사람들이 있었고 또 과거 호텔이었던 집안에서는 이상한 현상들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초반 상황을 보면서 긴장감과 함께 미스터리한 일들을 풀어나가게 되는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러나 중후반부터의 전개는 다소 아쉬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수몰된 옛 마을이자 지금은 호수가 돼버린 종탑이 있는 곳. 그곳에서 저주가 계속 생겨나게 되면서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루카스의 짧은 설명만 있었을 뿐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종탑이 있는 호수는 정확히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냥 저주가 내려지는 존재로만 그려집니다.

 

저주를 비롯한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지는 이유에 대한 설명은 간접적으로만 나올 뿐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것 또한 공감과 함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두 사람 중 누가 진짜일까라는 의문이 생길 뿐 쿠론의 저주는 어떻게 비롯됐는지 어떻게 해야 풀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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