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 추천 <인사이드 빌 게이츠> 내용, 후기
<인사이드 빌 게이츠는>는 넷플릭스에서 만든 빌 게이츠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복잡한 빌 게이츠 머릿속만큼이나 복잡한 내용들로 구성된 다큐멘터리입니다.
내용을 다 이해하려면 머리가 욱신거릴 지경이지만 한 번쯤 보는 것도 좋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 중에서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빌 게이츠 본인에 대한 내용 이를테면 학생 때 친구들과 프로그래밍 하고 어려운 문제를 극적으로 해결하는 내용들.
저학년이지만 고학년보다 더 뛰어난 능력으로 자신이 어려운 프로젝트를 이끌며 진행했다는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과거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 어찌 보면 좀 잘난척 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거짓말도 아니고 그냥 자신감 있게 솔직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는것도 좋아 보이네요.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특히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는데요.
빌게이츠의 아버지는 잘나가는 유명한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IBM의 CEO인 존 오펠과 함께 일했으며 은행인 인터스테이트 뱅크 시스템과 비영리 단체 유나이티드 웨이의 이사회 임원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족함 없이 부유한 생활을 하며 혼자 방 안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했던 내향적인 빌을 어머니는 아버지를 따라 변호사 협회를 따라가게 하고 또 자신의 사회적 활동에 데리고 다니면서 빌의 사회성과 사교성을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빌의 어머니는 빌이 공동체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강조했으며 빌이 MS를 이끌고 있을 때 워런버핏과 만나게 한 것도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오늘날 빌 게이츠가 이러한 사회적 활동을 활발히 하는데는 어머니의 가르침이 중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빌게이츠는 학생 때 폴 앨런과 함께 프로그래밍 작업을 하고 또 같이 창업해서 크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창업 후 폴이 다른데 관심을 많이 쏟고 빌게이츠는 당시 작은 회사였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먹여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폴이 자기만큼 신경 쓰지 않는 것 때문에 화가나 싸우기도 하고 또 화해하기도 하고 이런 관계가 반복되다가 결국 폴이 회사를 떠나는 그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하고 난후 MS-DOS를 출시하고 윈도우OS를 출시하자 이 제품들은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엄청난 성공을 하게 됩니다.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은 빌 게이츠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계속해서 회사를 성장시켰으며 동료나 직원들도 자신만큼이나 노력하고 큰 성과를 이루길 바랬으며 그러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강하게 하기도 했는데요.
독한 입담은 스티브 잡스나 하는 줄 알았는데 빌게이츠도 만만치 않았네요.
천재라서 그런지 자기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직원이나 동료들에게 "어처구니가 없네, 난 저거 안 쓸거야, 아니 이해를 못하네, 너희들은 이해한 적이없어, 너희들은 이걸 쥐뿔도 이해한 적이 없다고, 내가 살면서 들은 가장 멍청한 아이디어야" 라며 다그치는 빌게이츠의 모습이 새로워 보이기도 하고 재밌어 보이기도 하네요.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의 첫 만남부터 데이트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 부부는 현재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재단에서는 서도 동등한 입장에서 일을 한다고 하는군요.
빌과 멀린다 부부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결혼하고부터 지금까지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네요.
모두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은퇴 후 현재의 빌게이츠가 하는 사회적 활동 모습과 과거 빌게이츠의 모습이 교대로 보여줍니다.
인터뷰 식으로 진행되며 과거에 있었던 일과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빌게이츠의 생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파트 1
빌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 은퇴 후 빈곤국 아이들의 건강 문제, 어머니에 대한 회상, 빈민국의 물과 배수시설에 대한 고민
파트2
학창시절 빌과 친구들, 워런 버핏과의 만남 그리고 기부에 대한 내용, 소아마비에 관한 생각, 폴과 MS 창업하는 이야기
파트3
아내에 대한 이야기, 기후변화와 에너지에 관한 내용,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방문, 원자력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방안 연구, MS 독점 소송 관련 내용
은퇴 후 빌 게이츠
기자 : 요즘 무엇에 신경을 쓰나요?
빌 : 이 세상 모든 아이가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을 원해요
빌은 얼마나 많은 아이가 설사로 죽는지 세계 개발 보고서를 읽고 1년에 3백만 번 부모들이 설사로 죽은 아이를 묻는 동안 제가 사는 세상에는 이런 일이 없다며 안타까워합니다.
빈곤국에서는 제대로 된 화장실이나 하수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많은 빈곤국 아이들이 오염된 물에 노출되고 오수가 든 진흙에서 놀다가 설사와 관련된 감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빈곤국에서도 사용 가능한 화장실과 하수시설을 재구상하는데 이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이러한 시설을 만드는데 필요한 전문가를 직접 만나 설득하고 도움도 받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2012년 화장실 재발명 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또 배설물을 강에 버릴 필요 없이 자체적인 설비에 넣어 물과 전기를 생산해 내는 '옴니프로세서' 를 개발하는 기업을 후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빈곤국의 깨끗하지 못한 물과 화장실 문제에 신경 쓰는 빌게이츠의 모습이 나오는데 성공한 최고 기업가가 이러한 가난한 나라 국민들의 기본 생활에 대해 신경 쓰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멋진 자동차, 스마트폰, 컴퓨터 같은 제품들도 좋지만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화장실 관련 제품이나 기술 또한 중요한 부분이죠.
많은 선진국은 이미 우수한 화장실, 하수 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아직도 많은 빈곤국은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서 깨끗하지 않은 물, 오염된 물을 사용하면서 병을 앓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또 빌과 그의 아내이자 파트너인 멀린다는 전 세계 소아마비 근절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어왔으며 그 노력은 지금도 계속 중입니다.
하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없었고 나이지리아에서는 소아마비 발병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예산 미팅 때 소아마비 팀에서 2억 달러의 예산을 요구했으나 빌게이츠는 4억 달러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소아마비 관련 백신 접종을 위해 접종자들을 필요한 지역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백신이 서방국가들이 아이들을 불임으로 만들려는 음모라는 유언비어가 퍼지자 각 지역 지도자들을 만나 도움을 청하기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펼치지만 한쪽에서는 백신을 처방해야 할 지역에 무장 테러조직이 나타나 백신 접종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이 희생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빌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빌게이츠는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에너지의 주요 생산 원천인 석탄, 천연가스, 액상 가솔린을 태우면 대기에 이산화탄소가 분출하고 그건 기온 상승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태양력과 풍력 같은 기술로 에너지를 생산하기도 하지만 이 기술은 간헐적이며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빌게이츠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거나 배출이 안되게 하면서도 에너지를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고 또 관련 전문가나 스타트업들을 찾아갑니다.
이산화탄소를 없앨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찾아가 설명을 듣고 또 날카로운 질문도 하면서 유망한 기업에 자금을 댈 계획이라고도 합니다.
또 테라파워라는 원자력 발전 자회사에 투자를 하는데 안전한 원자력 이용과 에너지 공급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신개념 원자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은 위험하지만 빌과 회사 팀은 농축우라늄 대신 무기로도 사용할 수 없는 열화우라늄 사용을 고안한 방법을 구상했고 빌 게이츠는 기대에 차있었지만 2011년 히로시마 원전 사고가 터지고 여론은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빌과 그의 팀은 우리는 히로시마 원전과는 그 구조가 다르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원자력을 두려워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시진핑 주석을 만나기도 하는 내용도 나옵니다.
위의 내용들은 일부의 내용들로 빌게이츠 개인에 대한 내용은 물론 소아마비나 하수 시스템, 에너지 생산, 새로운 기술 개발 등의 좋은 내용들도 나오므로 한 번씩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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