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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네가 남긴 혼돈'은 새로 학교에 부임한 한 여교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스페인의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네가 남긴 혼돈의 기본 스토리와 리뷰를 정리했으며 중요한 스포는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원작 소설(El desorden que dejas)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엘리트들'의 제작을 맡았던 카를로스 몬테로(Carlos Montero)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네가 남긴 혼돈 등장인물

라켈 (켈라) : 주인공, 노바리스 고등학교의 새로운 문학교사

비루카 : 라켈의 전임 문학교사

마우로 : 비루카의 전남편이자 노바리스 고등학교 교사

헤르만 : 라켈의 남편

이아고 : 비루카에게 집착한 남학생이자 사건의 주요 인물

네레아 : 이아고의 전 여자 친구

노이 : 이아고의 친구, 라켈의 행동에 큰 영향을 준 인물

토마스 : 이아고의 아버지

 

네가 남긴 혼돈 기본 스토리

남편과 함께 작은 마을로 이사 온 라켈

어머니를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낸 그녀는 남편의 권유로 남편의 고향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그 지역의 고등학교에 문학 교사로 새로 부임합니다.

 

첫 출근날 라켈은 자신이 자살한 전임 교사의 후임으로 오게 된 사실을 알게되고 또 첫 수업 때 학생들의 차갑고 도발적인 행동에 당황하게 됩니다.

좋은 교사가 되고 싶었던 라켈은 열심히 노력하지만 계속해서 자신을 전임 비루카와 비교하며 도발하는 학생들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심지어 라켈이 거둔 과제물에서는 "당신은 또 얼마나 버틸까"라는 글의 쪽지를 보게 되고 화가 난 라켈은 글을 쓴 학생을 잡으려다 학생들과 심한 마찰을 빚게 됩니다.

 

계속해서 비루카와 비교하는 학생들 때문에 힘든 라켈.

라켈은 비루카의 전남편이자 현재 같은 학교 교사인 마우로에게 비루카에 대해 물어보고 마우로는 비루카는 자살한게 아니라 당신 학생들중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고 말합니다.

마우로는 라켈에게 비루카에 대한 자료를 건네며 그녀에 대해 뭔가 알게 되면 가르쳐달라고 하지만 라켈은 관여하기 싫다며 거절합니다.

 

학생들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던 라켈은 어느 날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인물에게서 협박 문자까지 받게 됩니다.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라켈이 감추고 싶어 하는 과거의 영상을 퍼트려 버리겠다고 하자 라켈은 큰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문자로 학교 시험문제를 자신이 써준 내용 그대로 쓰라고 협박합니다.

두려움과 갈등에 휩싸인 라켈에게 마우로가 다가와 왜 예전 비루카가 냈던 시험문제 내용을 그대로 쓰고 있냐고 물으며 비루카처럼 애들에게 당하지 말라고 합니다.

 

라켈은 전임교사 비루카에 대한 일에 관여하기 싫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계속 그녀의 사건에 엮이게 됩니다.

결국 라켈은 비루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녀도 자신과 똑같은 협박에 시달리며 희생됐는지 궁금해하며 그녀가 남긴 흔적들을 추적해 갑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도 조금씩 위험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처음 라켈의 스토리와 함께 비루카의 이야기도 동시에 진행이 됩니다.

라켈은 현재 시점으로. 비루카는 과거 시점으로.

 

비루카는 다급히 노트북에 있는 파일들을 외장하드로 복사하고 이때 마우로가 찾아와 비루카를 말리려는 모습부터 시작됩니다.

학교에서는 이아고라는 학생이 비루카에게 계속 집착하며 매달리고 이 때문에 비루카는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마을의 강가에 빠져있는 비루카를 노이라는 학생이 발견하게 되고 경찰은 비루카가 자살한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해버립니다.

 

비루카는 사망했지만 라켈의 스토리가 진행될 때 과거의 시점으로 비루카의 이야기도 계속 진행됩니다.

1회에서는 비루카가 희생되기 며칠 전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2회부터는 라켈처럼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시점부터 다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비루카가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가 조금씩 밝혀지고 라켈는 그녀가 남긴 흔적들을 추적합니다.

 

네가 남긴 혼돈 리뷰

부패한 인물들의 추악한 범죄로 희생된 비루카.

비루카의 흔적들을 찾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피하고 배후를 밝히려는 라켈.

하지만 드라마는 거창하게 사회정의를 위해 부패한 세력들과 맞서는 영웅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위기에 빠지고 또 그 위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때론 잘못된 선택도 하게 되며 이 때문에 누군가는 희생되고 또 누군가는 위험에 빠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라켈은 비루카의 죽음에 관심이 없었으며 관여하기도 싫었지만 자신이 그녀처럼 위기에 빠진다는 생각을 하게되자 비루카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큰 스케일의 드라마는 아니지만 보는 내내 비루카에게 무슨 일이 있었으며 그녀의 이상해 보이는 행동들에 대한 궁금증이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라켈에게도 비슷한 위험이 다가오면서 비루카를 해치고 라켈 또한 해치려는 배후와 그 이유 때문에 크게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다소 엽기적이면서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했지만 드라마는 긴장감 있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정의롭거나 착해 보였던 인물들에 대해 다소 실망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기도 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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