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이에나 후속으로 방영되는 금토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 후기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방영 중인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 미스터 선샤인의 김은숙 차기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더킹: 영원의 군주는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하며 평행세계의 문(차원의 문)을 통해 주인공들이 다른 차원의 세계를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재미있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모습 그대로 담고 있으며 대한제국은 조선을 이어 대한제국으로 이어지는 군주제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군주제로 현재까지 이어진다는 설정은 과거 은은혜가 출연했던 드라마 '궁'에서도 나왔었는데요.
드라마 1,2화는 젊은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이 차원의 문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넘어오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차원이동으로 넘어온 이곤이 자신을 황제라고 말하고 형사 정태을(김고은)은 미친 사람 취급을 해버리는 이야기의 흐름이 참 재미있네요.
1, 2화 줄거리
처음 장면은 정태을(김고은)이 이림(이정진)을 심문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림과 정태을이 만나고 또 여러 사건을 겪게되는 드라마의 중 후반정도의 시점 이야기를 먼저 보여주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림의 신상기록 문서를 보면 대한제국의 문서로 보이는데 정태을이 대한제국으로가서 이림을 신문하는 것인지 대한제국에서 가져온 문서인지는 아직 알수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 대한제국에서 벌어졌던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1994년 대한제국. 황제 이호의 형이었던 금친왕 이림은 부하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켜 동생인 황제를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황제가 보관하고 있던 신비롭고 강력한 힘을 지닌 피리 만파식적을 손에 넣게 됩니다.
이때 어린 이곤(당시 세자)이 이 모습을 보고 쓰러진 황제를 부르며 울부짖고 아버지를 죽인 큰 아버지 이림을 증오하며 바닥에 놓인 검을 주워 이림에게 휘두르고 이림은 순간적으로 피리로 검을 막지만 피리는 반으로 잘리고 맙니다.
화가 난 이림은 이곤을 죽이려 드는데 갑자기 모자와 마스크를 쓴 인물이 나타나 이림 부하들을 공격하면서 교전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내 경고음이 울려퍼지고 비상사태를 알리는 근위대의 무전이 들려오자 근위대가 몰려올 것을 두려워한 이림은 부하들을 데리고 궁을 빠져나가고 다행히 어린 이곤은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부상을 입고 쓰러진 상황에서도 이곤은 힘겹게 부러진 피리 한쪽과 모자 쓴 인물이 가지고 있던 신분증을 손에 넣게 됩니다.
이림은 부러진 피리 한쪽을 손에 쥔채 서둘러 달아나고 왕실은 이림에 대한 수배령을 내립니다.
도망 다니던 이림은 어느 대나무 숲 속에서 빛을 내고 번개를 치는 듯한 모습을 한 두 개의 돌기둥을 보게 되고 그곳으로 들어가며 사라지게 됩니다.
대한제국에서 다른 세계 즉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이림은 대한민국에서도 신분과 처지는 다르지만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인물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가 죽이게 됩니다.
한편 대한제국에서는 이림이 해변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는데 이는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이림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죽이고 그곳으로 옮겨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제국에서는 황제의 서거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고 어린 세자 이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황제의 자리에 오릅니다.
세월이 흘러 25년 후 대한제국
장성한 황제 이곤(이민호)은 국민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군주로 성장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자신 또한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기억을 가지고 있던 이곤은 그때 자신을 구해줬던 모자와 마스크를 한 여인을 계속 생각하고 또 찾으려 합니다.
그때 그녀가 떨어뜨린 신분증을 계속 가지고 있었던 이곤은 비슷한 사람만 봐도 쫓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황제 이곤은 승마장 주변에서 과거 자신을 구해줬던 여인을 본것 같아 그녀를 쫓아가게 되고 대나무 숲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곳에서 빛과 번개를 치는 듯한 모습을 한 두개의 둘 기둥을 보게 되고 그곳으로 말을 타고 들어가 사라지면서 대한민국으로 차원 이동을 해버립니다.
이림은 물론 이곤도 이런 돌기둥 사이로 이동해 차원이동을 하는데 그때 두사람다 가지고 있던 것은 바로 부러진 피리 반쪽이었습니다.
비록 반으로 부러졌지만 그래도 이 피리에는 신비로운 능력이 있으며 평행세계의 문 즉 차원이동 문을 만들수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대한제국 황제 이곤
대한민국으로 말을 타고 넘어 온 대한제국 황제 이곤은 어리둥절한 상황에서 도로를 거닐게 되고 이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정태을(김고은) 형사도 보게 되고 도로 한복판에 말을 타고 다니는 이곤을 제재하며 신분을 확인하려 하는데 이곤은 정태을을 보자 과거 자신을 구해줬던 여인을 만난 것으로 착각해 감격의 포옹을 합니다.
하지만 영문을 모르는 정태을은 그를 경찰서로 잡아오고 신분을 밝히려 하지만 자신이 대한제국 황제라는 이곤의 말에 황당해합니다.
신원 조회에도 나오지 않는 이곤. 그리고 특이한 복장에 그가 타고 온 백마와 이상한 소지품들 모두가 이상한 것들 투성이로 정태을은 혼란스러워하며 이곤을 그냥 반쯤 미친 사람으로 취급해 버립니다.
그러나 대한제국 황제 이곤은 다른 세계인 대한민국에 왔음에도 의외로 담담한데 평소 많은 공부를 했던 그는 자신이 이곳 평행세계로 온 것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세계와 이곳의 세계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또 신기해합니다.
정태을은 이곤이 특별한 혐의가 없어 풀어주게 되지만 이곤은 계속 정태을에게 호감을 보이고 또 이곳에서 자신의 경비대장 조영과 똑같이 생긴 조은섭이라는 청년을 보게 되고 반가워 하지만 정태을은 물론 조은섭도 이곤이 누군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낯선 세계에 혼자인 이곤은 자신의 옷에 달린 다이아몬드 단추를 팔아 호텔에서 생활하며 조은섭과 가까이 지내게 되고 정태을과도 친해지려 하지만 정태을은 귀찮다는 듯 외면하려 합니다.
어느날 도서관에서 역사책을 본 이곤은 정태을을 만나 두 세계의 차이에 대해 설명합니다.
소현세자 때부터 이 두 세계가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정태을은 황당하다는 듯 비웃고 자꾸 자신에게 달라붙으려는 이곤을 귀찮아합니다.
2화 끝까지 정태을은 이곤의 말을 믿지 못하는데 이곤은 정태을에게 왕후의 자리를 주겠다는 말을 건네며 끝이 납니다.
같은 듯 다른 세계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현재의 대한민국 세계와 군주제로 계속 이어지는 대한제국
두 세계는 발전 속도가 서로 비슷하며 대한제국에 있는 인물이 대한민국에도 똑같이 있지만 신분은 물론 처해있는 상황도 이름도 서로 다릅니다.
대한제국의 2대 황제 이호는 대한민국에서 할 일 없이 떠돌아다니는 백수로 존재하며 대한제국의 금친왕 이림은 대한민국에서는 장애를 가진 인물로 존재합니다.
신기하게도 신분과 상황은 서로 다르지만 대한민국에서도 이호와 이림은 형제로 나오는 걸로 봐서 혈연관계는 똑같은 것 같습니다.
대한제국 3대 황제 이곤은 대한민국에서 꼬마인 모습으로 존재했지만 이림이 와서 죽인 걸로 나옵니다.
그래서 성장한 대한제국의 이곤이 대한민국으로 넘어왔으나 자신과 닮은 사람은 만나지 못합니다.
더킹: 영원의 군주 후기
1,2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정리했는데 실제로 드라마를 보면 좀 더 재미있는 코믹적인 요소도 많이 들어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세계에 존재하던 사람이 현재의 세계에 와서 황당한 행동을 하고 또 현재 세계의 사람들과 충돌하는 설정이 재미있네요.
성장한 이곤이 통치하는 평온한 대한제국의 모습과 젊고 예쁜 여성 총리(정은채)와 이곤의 대화를 보면 솔직히 조금 유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곤이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이곤을 정신병자 취급하는 정태을과의 만남이 무척 재미있었고 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되네요.
대한제국에서 반란을 일으켜 황제를 죽인 이림은 너무 쉽게 제압돼버리고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면서 무언가 계획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힘듭니다.
신비롭고 강력한 힘을 지녔으나 두 개로 잘라진 피리는 이곤과 이림이 한쪽씩 나눠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도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궁금증들
피리(만파식적)의 능력은 무엇인가.
현재 드라마에서 보여준 피리의 능력은 평행세계의 문을 열거나 시간을 조정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그외 다른 능력이 있는지 또는 두개가 합쳐지면 또 어떤 능력을 발휘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네요.
어린 이곤을 위기에서 구해준 것은 정태을인가.
얼굴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신분증을 보고 당연히 정태을이라고 많이 생각할수도 dlT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정태을이 아닌 미래의 성장한 이곤 이라고도 추측하고 있습니다.
정말 자세히 보면 김고은이 아닌 이민호의 몸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어린 이곤은 정말 죽었을까
이림 자신이 대한민국에 있는 어린 이곤(이름은 다를수 있음)을 죽였다고 말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 아직 살아있을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야 좀더 극적이면서 다양한 설정의 스토리 전개도 가능해 보입니다.
더킹: 영원의 군주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SBS에서 방송되며 정규방송 종료 직후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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