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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킹덤 시즌2가 3월 13일 공개되었습니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6편으로 구성되었고 정말 제작진들이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 궁궐 안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전투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즌1에서 궁금했던 내용들이 시즌2에서 모두 밝혀졌습니다.

배신자가 누구인지 왜 배신을 할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3년 전 조선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궁금한 내용들이 다 밝혀졌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무영의 가족이 인질이 돼있었던 상황이었죠.

시즌2를 보면서 킹덤은 시즌2로 끝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를 구성하는 주요 인물들 특히 조학주와 계비(중전), 안현 대감, 무명 등이 사라진 상황이라 시즌2로 끝일 거라 생각했지만 마지막 부분 새로운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시즌3으로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편의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북녁지방의 여전사를 보고 새로운 시즌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시즌1과 시즌2가 진지한 분위기로 이어졌다면 시즌2 마지막의 경쾌한 음악과 함께 전지현의 등장을 보면 분위기가 다소 가벼워지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 시즌1도 재미있게 봤지만 시즌2는 정말 6편 모두 긴장감을 가지고 보게 된 흥미진진한 훌륭한 작품이었고 배우들의 연기와 긴장감을 조성하는 분위기와 연출도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낮에도 활동하는 좀비 무리들에게 결국 상주의 방어선은 무너지고  좀비들에게 쫓겨 북쪽 수로의 비밀통로로 이동할 때 다가오는 좀비들을 보며 가슴 졸이며 보기도 했으며 배신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무영과 그의 죽음에 절규하는 세자의 모습이 정말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세자의 과거 회상장면 (세자 간식 훔치다가 딱 걸리는 무영)

 

킹덤 시즌2 주요 장면들

수많은 좀비들에게 상주의 방어선이 무너지고 상주 전체가 점령당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겨우 안전지역으로 이동했으나 여전히 좀비들과 조학주 세력에 포위당한 세자와 일행들.

조학주에 이를 갈며 그를 죽이러 기습공격을 시도하지만 도리어 조학주의 계략에 당하며 세자와 그의 일행들은 모두 사로잡히고 이 과정에서 결국 안현 대감이 희생됩니다.

죽어가던 안현대감은 피를 흘리며 세자에게 다가가 자신을 생사초로 되살려 진실을 알리라고 말했고 세자는 안현대감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나고 조학주편에 있던 훈련대장과 훈련도감 병사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됩니다.

좀비로 변한 안현대감에게 기습을 당한 조학주는 결국 쓰러지고 문경새재에 주둔해 있던 병력들은 모두 세자에게 넘어가 버립니다.

이 상황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아내를 구하고자 조학주와 서비를 데리고 한양으로 향하던 무영은 도중에 조학주의 병사들에게 기습을 당하고 결국 목숨을 잃습니다.

문경새재에 있던 조학주 병력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인 세자는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합니다.

 

훈련대장을 이용해 조학주와 계비가 장악하고 있던 한양 도성의 병사들을 성 밖으로 유인하게 하고 자신은 훈련도감 병사를 이끌고 성안으로 들어온 후 성문을 닫아 버리고 남은 성안의 어영청과 내병조 병력들도 모조리 장악해버립니다.

궁궐로 진격해오는 세자에게 계비(중전)는 속수무책이었고 한양으로 돌아온 아버지 조학주를 자기 스스로 제거해버렸기에 자신을 보호해줄 세력도 병력도 없는 상황에서 계비는 궁궐 지하 감옥에 있던 좀비들을 풀어 궁궐을 피바다로 물들게 합니다.

성안은 피투성이의 좀비들로 넘쳐나고 세자와 그를 따르는 훈련대장, 어여대장, 영신, 조범팔 그리고 남은 병사들은 필사적으로 막아보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마지막 결전을 위해 후원으로 향합니다.

후원에는 넓은 호수가 있었고 추운날씨에 바닥이 얼어버린 호수의 중앙으로 달려간 세자와 병사들은 그곳에서 좀비들과 목숨을 건 최후의 결전을 펼치는 숨막히는 전투로 이어집니다.

 

그 이후

한양 궁궐에서의 전투 이후 경상지역과 한양의 궁궐에서 나왔던 좀비들은 모두 처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생사초에 대한 풀리지 않은 의문 하나가 남아 있었고 이 생사초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일부 사람들이 생사초를 키우기도 했었으며 북녘 지역에서 좀비가 다시 출몰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북녘 지역에서 다시 나타나는 좀비와 함께 아직 조선에 전국적으로 생사초들이 자라고 있어 이 부분 역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북녘 지역과 함께 조선에서 다시 좀비들이 발생한다면 시즌1과 시즌2 못지않게 조선의 백성들과 주인공들은 또다시 큰 고난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어린 왕에게도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벌레가 남아 움직이고 있어 어린 왕의 운명이 어찌 될지도 궁금해지네요.

 

생사초와 좀비에 대해

죽은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역병의 정체는 대부분 밝혀졌습니다.

처음 생사초를 이용해 죽은 사람을 살린경우 (왕, 안현 대감) 그들은 살아나서 좀비처럼 변하지만 그들에게 물린 사람은 좀비로 변하지는 않고 몸이 차가워지며 시름시름 앓다가 죽게 됩니다.

그래서 왕에게 물린 이승희의 시중을 들었던 '단이'라는 아이와 안현대감에게 물린 조학주가 좀비로 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만 물린 상처가 크고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못했던 단이는 죽어버렸지만 조학주의 경우 얼굴만 조금 물렸었고 서비의 치료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생사초를 이용해 살린경우 생사초에 붙어있던 벌레의 알이 죽은 사람 몸에게 들어가 벌레가 되고 그 벌레가 사람의 천곡(뇌)을 조종해 좀비처럼 변했습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지율헌에서 발생했는데 생사초로 살린 좀비에게 물려 죽은 시신을 먹은 사람들이 죽은 후 좀비가 되었고 그 좀비들에게 물린 사람들도 죽은 후 몇 초후 바로 좀비가 돼버렸습니다.

즉 좀비화가 전염이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렇게 좀비가 된 사람의 몸안에는 성장한 벌레들이 있었고 이 벌레들이 물려 죽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옮겨가게 되면서 전염이 된 것이죠.

 

하지만 어떤 좀비에게 물리든 물린 사람이 죽기 전 물속에 들어가면 몸안에 들어가 있던 벌레가 몸 밖으로 빠져나와 정상적인 인간으로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서비가 이 방법으로 조학주를 되살립니다)

 

벌레의 정체는 작고 가느다란 형태를 가졌으며 뜨거운 것과 물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좀비들은 물과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추운 날씨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나 온도가 높은 날씨에는 낮이든 밤이든 활동을 멈추게 됩니다.

 

풀리지 않은 의문

그러나 아직 풀리지 않은 큰 의문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벌레는 물과 뜨거운 것을 싫어하는데 어떻게 지율헌에서 끓인 음식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냐는 것이고 서비도 이 의문은 풀지 못했습니다.

뜨거운 국물 안의 인육에서는 벌레가 살아남지 못했을 텐데 어떻게 살아남아 그걸 먹은 사람들이 좀비가 돼 버렸냐는 거죠.

 

어떤 분들은 추측하기를 끓인 인육 안에 기생충이 낳은 알들이 있었고 이 알들이 사람들 몸속에 들어간 후 부화해 벌레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뜨거운 물속에 알이라고 무사했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현재로서 추측할 수 있는 가능성은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서비는 생사초에 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말한 것으로 봐서 이외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시즌3가 나오면 그때서야 밝혀지겠네요.

 

마지막 부분에 대한 느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마지막 세자가 어린 원자(사실 무영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부분은 상당히 의외였는데 왕족 혈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당시 조선사회에서 이런 결정이 나올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 북녘땅에 나타난 전지현의 모습이 굉장히 생소했습니다.

 

아마도 전지현이라는 배우가 지금까지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우이며 현대적인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보여 그럴 수도 있을 텐데요.

지율헌에서 개고생 하며 이리저리 좀비들을 피해 도망 다닌 서 비역의 배두나는 표정부터가 만신창이여서 드라마의 의녀 역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킹덤 3가 만들어진다면 시즌1과 시즌2와 분위기와 느낌이 너무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걱정도 있지만 그래도 킹덤3가 무척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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