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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밥 로스에 대한 다큐멘터리 '밥로스: 행복한 사고, 배신과 탐욕'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유명한 화가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밥로스-다큐멘터리

 

밥로스

국내는 '그림을 그립시다'라는 제목으로 TV 프로그램이 방송되었으며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신기해서 한번 보면 그림이 끝날 때까지 보게 될 정도였습니다.

유화적 기법으로 풍경 그림을 그렸던 그는 TV프로그램에서 매회 풍경화 한 개씩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밥로스

그리면서 이제 다 완성된것처럼 보이는 그림에 과감히 중간에 붓으로 큰 선을 쓱 그어버리는 그의 손놀림에 '다 그린 것 같은데 왜 저러지' 하는 순간 그 굵은 선은 멋진 나무로 변하기 시작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놀라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2분 남았을때 이랬으니 연출자가 방송시간 안에 못 끝낼까 항상 봐 긴장했다고 하죠.

사실적이고 멋지게 보이지만 너무 어려워 보이는 그림들을 쉽게 그리면서 시청자들을 바라보며 "참 쉽죠?"라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는데 이 말은  지금까지도 유행어로 쓰일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누가 봐도 어려운 그림인데 '참 쉽죠? 라니..

 

그림 그리는 과정을 지켜보면 지루할 것 같지만 그림이 서서히 완성되는 과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으며 무엇보다 밥로스 자신이 계속 말을 하며 진행했고 30분 정도 안에 그림을 빠르게 그려서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TV프로그램에서 부드럽고 자상한 그의 말들은 많은 이들에게 평온함과 위로가 돼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밥로스는 1990년대 초 림프종 진단을 받고 결국 1995년 7월 안타깝게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밥 로스: 행복한 사고, 배신과 탐욕 줄거리

다큐멘터리 '밥 로스: 행복한 사고, 배신과 탐욕'은 밥로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젊은 시절과 동업으로 시작한 사업 이야기 그리고 그의 사후 벌어진 이야기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밥 로스의 아내와 아들 그리고 친구와 동료들이 작품에 참여하며 그의 삶과 아픔을 이야기 합니다.

그림에 재능이 있었던 밥로스는 그림을 배우는 시절부터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밥로스 과거 사진

그리고 빠르게 유화 그림을 그렸던 미술가 '윌리엄 알렉산더'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애넷과 월트 코왈스키도 만나게 됩니다.

애넷과 월트 코왈스키 부부와 가까워진 밥 로스는 부부의 제안으로 동업계약서를 쓰고 함께 사업을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젊은 화가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사업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밥로스와 코오라스키 부부

그러나 사업 초기에는 밥로스가 누구인지 사람들이 알지도 못했기에 사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밥은 코왈스키 부부의 집에 들어가 같이 일하기 시작합니다.

 

밥과 코왈스키 부부는 광고를 만들기로 했는데 이 시기에 밥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본 방송국 매니저가 TV시리즈를 제안하면서 밥 로스의  역사적인 TV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TV 프로그램에서 그림을 그리는 밥로스

밥 로스의 TV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힘들었으나 점차 그의 그림 실력과 부드러운 화법에 매료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밥로스의 큰 인기와 함께 코왈스키 부부의 사업 수완으로 그들의 회사는 계속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밥의 인기는 날로 높아졌지만 밥은 동업자 애넷 코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와 아내 제인과의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밥은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계속 그렸으며 동업자 코왈스키 부부는 회사의 사업적인 부분을 담당하며 밥 로스의 이름을 내세워 미술 상품들을 판매하며 수익을 올립니다.

밥로스 미술 상품들

밥은 경영보다 그림 그리기가 좋았고 또 수익보다 자신의 명성을 더 중요시했지만 수익 올리기가 더 중요했던 코왈스키 부부와 조금씩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사업방향을 두고 코왈스키 부부와 갈등을 빚으며 힘들어했던 그는 회사 동료이자 자신이 사랑했던 아내였던 제인마저 암으로 먼저 떠나보내며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을 든든히 지지해준 제인이 사라지자 밥로스는 코왈스키 부부에게 밀려 회사 내에서도 영향력을 잃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밥 로스 자신도 림프종 진단을 받으며 더욱 힘들어하게 됩니다.

 

 

힘들어하는 밥 로스와는 달리 코왈스키 부부는 '밥 로스 주식회사'를 공격적으로 경영했고 그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예술가도 생겨납니다.

또한 밥의 암 선고 소식을 들은 코왈스키 부부는 밥 로스라는 이름에 대한 소유권과 그가 그린 작품들에 대한 소유권을 차지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를 막고 싶었지만 밥 로스에게는 시간이 없었고 결국 그의 아들 스티브 로스가 아버지의 이름과 그림에 대한 소유권을 지키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됩니다.

 

 

밥 로스: 행복한 사고, 배신과 탐욕 리뷰

사실 제목만 보고는 밥 로스가 보이는 것과는 달리 엄청난 비리를 저지른 인물인가라고 생각되기도 했지만 작품을 보고는 오히려 밥로스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이 느껴지기도 했고 또 그의 미술에 대한 열정과 순수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밥로스 개인사에는 부분적인 오점들이 있었지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예술가가 동업으로 시작한 사업이 그와 가족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그림에 대한 열정을 가진 예술가가 사업을 하면서 어떤 문제에 부딪힐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으며 경영을 동업자에게만 맡기면 어떠한 위험을 맞이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었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로 인간 '밥 로스'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었던 그의 마음은 느껴지는 듯합니다.

1시간 33분의 러닝타임으로 제작됐으며 흥미로움을 넘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스토리의 핵심 부분이 초반부터 나오지 않고 밥로스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므로 초반 부분은 지루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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