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추천 - 익스플레인: 돈을 해설하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 돈을 해설하다'가 5월에 공개됐습니다.

돈에 관련된 5가지의 주제(벼락부자 되는 법, 신용카드, 학자금, 도박, 은퇴)에 대해 설명한 작품입니다.

익스플레인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특정 주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작품으로 회당 20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어 잠깐씩 보기에도 좋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 4개의 작품이 올라와 있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해설하다'도 추가로 공개 예정입니다.

• 익스플레인:세계를 해설하다
• 익스플레인:뇌를 해설하다
• 익스플레인: 섹스를 해설하다
• 익스플레인: 코로나 바이러스를 해설하다 (공개 예정)

 

익스플레인: 돈을 해설하다

'익스플레인: 돈을 해설하다'는 5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벼락부자 되는 법, 신용카드, 학자금, 도박, 은퇴에 대한 부분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벼락부자 되는 법'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돈에 대한 유혹과 사기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1821년 스코틀랜드 모험가 그레거 맥그레거라는 인물이 '포야이스'라는 나라를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찬양합니다.

그리고 영국 파운드를 포야이스 달러로 환전해 주고 포야이스 땅을 판다고 하자 수백 명이 이에 속아 실제로 매입을 합니다.

 

그러나 포야이스라는 나라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거짓으로 꾸며낸 나라였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갑니다.

오래전부터 이런 사기행각이 있었고 오늘날도 여전히 이러한 사기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펌프 앤드 덤프 사기

가치도 없는 것에 공동 투자를 유도해서 가격을 올린 다음 많이 올랐을 때 주식을 팔아버리는 '펌프 앤드 덤프' 사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사기는 오늘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기꾼들이 메신저 앱을 이용해 펌프 계획을 알리고 가담자들이 코인을 사들여 가격을 급격히 올립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이 코인이 대세인 줄 알고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충분히 가격이 올랐다고 판단한 사기꾼들은 순식간에 보유한 코인을 모두 팔아버립니다.

 

폰지사기, 코칭 사기

일정한 기간 안에 투자금을 2배로 불려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실상은 신규 투자자의 돈을 기존 투자자에게 주는 폰지사기 방식도 있습니다.

이런 사기는 일정 수의 투자자들이 동시에 투자금 환수를 요청하면 전체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2008년 실제 버니 메이도프라는 인물이 이런 사기를 치다 법원으로부터 150년 형을 받은 사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인터넷과 SNS에도 많이 일어나는 코칭 사기도 소개합니다.

백만장자가 되는 방법들을 가르쳐 준다고 사람들을 현혹하고는 비싼 코칭 비용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비법 전수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점차 더 비싼 수업을 듣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에 이러한 사기들은 더욱 기승하기 시작했고 소셜미디어에서도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메신저 앱의 단톡 방으로 초대되어 사기를 당하는 사례들이 뉴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 시대의 사기

암호화폐가 떠오르자 사기꾼들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사기를 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2016년에 벌어진 '원코인 암호화폐 사기 사건'을 소개합니다.

(원 네트워크의 원코인과는 다른 암호화폐입니다.)

 

설립자 '루자 이그나토바'는 원코인이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로 자리 잡을 것을 것이며 보안도 철저하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원코인은 비트코인을 잡을 비트코인 킬러라고도 말하기도 했습니다.

 

175개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코인을 사들였고 원코인을 크게 성장했으나 사람들이 원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려 하려는 순간 그녀는 사라져 버립니다.

2019년 연방 검찰은 루자와 여러 직원들을 기소했고 이 기소 건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누가 속는가

그렇다면 이러한 사기에는 누가 속을까?

다큐멘터리에서는 지식수준, 교육 수준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합니다.

심지어 사기를 막는 게 직업인 미 소비자연맹 베테랑 직원도 사기를 당했고 사기 방지에 관련한 책을 쓴 저자도 사기꾼에게 피해를 봤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사회는 신뢰를 바탕으로 인간관계와 사회의 번영을 이루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본적인 인간의 신뢰를 악이용 하는 사람들이 있어 신뢰와 함께 의심도 가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1화의 대략적인 내용들입니다.

 

2화에서는 신용카드를 주제로 신용 카드가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과 위험함을 소개하며 카드사가 어떻게 고객들에게서 돈을 벌어들이는지를 소개합니다.

 

3화는 학자금을 빌리는 것이 위기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고 4화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도박산업을 소개하며 5화는 은퇴를 위한 저축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작품은 회당 20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짧은 시간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