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채널에서 만든 역사 드라마 나이트폴 신의 기사단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후기입니다.
나이트폴: 신의기사단은 실존인물들과 역사적 사건들을 가져오기는 했으나 템플 기사단(성전 기사단)에 대한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십자군 전쟁이 끝난 후 파리에 있던 템플 기사단이 프랑스 국왕 필리프 4세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대립하게 되고 교황에게도 이단으로 몰리는 등 커다란 시련을 겪으며 몰락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즌 1
십자군 전쟁에서 패하고 성배까지 잃어버린 템플 기사단이 잃어버린 성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파리지부 기사단의 마스터가 살해당하고 마스터를 살해한 도적들을 쫓는 과정이 전개됩니다.
또 프랑스 왕실에서 혼인문제를 두고 왕실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음모와 배신의 이야기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왕비와 기시단의 새로운 마스터인 란드리가 불륜을 저지르자 이에 분노한 프랑스 왕이 란드리와 기사단을 배척하고 공격하는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시즌1은 음모와 배신의 스토리가 많고 성배와 도적을 쫓는 과정들이 주로 나와 다소 지루함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시즌 2
완전히 적으로 갈라선 프랑스와 템플 기사단이 대립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왕비와 불륜을 저지른 란드리는 템플기사단에서 기사 작위를 박탈당하고 쫓겨나지만 란드리의 끈질긴 참회의 노력으로 다시 기사단에 들어오게 됩니다.
프랑스 왕은 파리지부 템플 기사단의 숨겨진 재물을 찾으려 하고 란드리와 왕비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찾아 죽이려합니다.
프랑스와 템플 기사단의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자 교황은 프랑스로와 이를 막으려 하고 프랑스의 필리프 왕은 교황을 제거해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는 새 교황을 세우려 합니다.
그리고 템플 기사단을 완전히 섬멸하기 위해 공격해오는 프랑스 군과 끝까지 저항하는 템플 기사단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과 함께 실존했던 인물들도 등장하지만 확실히 기사단 마스터 란드리와 왕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는 가공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이며 필리프 왕의 최후 또한 드라마와는 달랐으니 히스토리 채널이지만 다큐멘터리가 아닌 드라마는 사실과는 좀 다르게 제작되는 것 같네요.
후기
이 드라마는 프랑스와 기사단의 갈등과 대립을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 쪽에서 템플 기사단을 배척하기 시작한 이유는 여러 가지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기사단과 프랑스 왕이 갈라서고 서로 적대시하게 되는 계기를 프랑스 왕비와 기사단 마스터의 불륜 때문으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왕비와 파리 템플 기사단의 마스터였던 란드리가 불륜을 저지르고 이를 알게된 프랑스 왕이 왕비를 죽이고 란드리는 물론 란드리가 속해있던 템플기사단 자체를 적대시하게 됩니다.
프랑스 군에게 처절하게 당하는 템플 기사단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지만 이 모든 비극을 만든 란드리에 대한 모습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더군요.
형제처럼 대해준 프랑스 왕을 속이고 왕비와 사랑을 나누고 왕비가 란드리의 아이까지 가졌으니 누구라도 그 배신감에 치를 떨 테니까요.
물론 이 때문에 란드리도 죄책감을 가지고 또 많은 시련을 겪게 되지만 기사단 형제들이 의리로 뭉쳐 란드리 편에 서서 싸우다 이단으로 몰려 희생되는 모습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왕은 템플 기사단에 많은 금전적 빚을 지고 있었는데 이 역시 기사단을 이단으로 몰아 그들의 재산을 뺏을 생각도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프랑스 왕실은 기사단에 많은 빚을 지고 있었고 많은 부를 지니고 있던 템플 기사단에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지만 거절당하자 기사단을 이단으로 몰아 죽였다고 합니다.
이 기사단은 단순한 전사들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부를 가진 조직으로 이는 기독교 세계 전역으로부터 받은 기부금과 함께 유럽의 여러 영주들과 거래를 통한 상업활동도 많이 한 조직으로 군사조직을 넘어 뛰어난 금융조직으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강한 군사력과 거대한 부를 지닌 기사단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한 프랑스 왕은 그들을 이단으로 몰아 무너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기사단은 성스러운 기독교 전사로만 비춰지고 프랑스 왕은 왕비를 빼앗겨 복수심에 불타 끝까지 기사단을 적대시한다는 스토리 설정은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재미를 위해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겠으나 당시 시대상황과 기사단의 실제 모습을 이해하기에는 조금 부족해 보이고 당시 상황을 너무 단순하게 표현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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