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힙하게' 1, 2화 줄거리와 후기

JTBC에서 8월 12일부터 킹더랜드의 후속 드라마 '힙하게'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힙하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된 수의사와 형사가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친다는 코믹 판타지 범죄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힙하게, 등장인물

봉예분 (한지민)

수의사, 우연히 유성운을 맞아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그들의 과거가 보이는 사이코 메트리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문장열 (이민기)

서울 경찰청 광역 수사대 출신으로 중요한 사건에서 큰 실수를 해 무진으로 좌천되어 옵니다. 예분이 사람 엉덩이 만지는 걸 보고 변태라며 경멸합니다.

 

김선우 (선우)

편의점에서 일하는 잘생긴 청년으로 예분이 그의 외모에 반해 좋아하게 됩니다. 그가 구조한 길고양이로 인해 예분과 친해집니다.

 

배옥희 (주민경)

과거 일진 출신의 예분의 친구. 쿨하고 때론 거친 성격의 가졌지만 예분만큼은 늘 곁에서 챙겨주는 인물입니다.

 

정옥현 (박성연)

예분의 이모로 예분 동물병원(봉동물병원)의 간호사로 일합니다.

 

원종목 (김희원)

충남무진 경찰서의 강력팀장으로 과거 옥현과는 첫사랑이지만 옥현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그녀를 경계합니다.

 

차주만 (이승준)

무진시 국회의원으로 봉예분에게 잘대해주고 예분의 할아버지에게도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인물입니다.

과거 예분 엄마와 친구사이였고 그녀를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줄거리 내용은 1, 2화 내용 대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힙하게, 1화 줄거리

수의사 봉예분은 무진에 있는 할아버지의 가축병원을 이어받아 동물 병원으로 바꾼 후 이모와 함께 운영 중입니다.

손님 없이 썰렁한 동물 병원에 그나마 간간이 들어오는 손님은 소나 돼지의 주인들 뿐.

 

야간에 소를 진료하기 위해 농장으로 간 예분은 진료 중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유성우를 맞고 쓰러집니다.

3일 동안 잠든 후에야 깨어난 예분은 기르던 고양이의 엉덩이를 만지자 갑자기 고양이의 과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깜짝 놀란 예분은 환영이나 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본 과거는 실제로 있었던 사실임을 깨닫게 됩니다.

고양이에 이어 개나 닭 심지어 물고기의 과거도 볼 수 있는 예분.

 

한편 서울에서 사건 수사 중 큰 실수를 저질러 무진으로 좌천되어 온 문장열은 너무 평온한 그곳의 모습에 큰 실망을 합니다.

그는 큰 사건을 맡아 공을 세워 다시 서울로 갈 날만 기다립니다.

예분은 자신의 능력이 사이코메트리라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람에게도 통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버스에서 소매치기 남자의 엉덩이를 만져 보려 합니다.

하지만 그때 장열이 예분의 손을 잡고 변태 추행범이라며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끌고 갑니다.

 

장열은 예분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왜 그랬냐는 질문에 예분은 자신이 초능력이 있어 시험해보려 했다고 말합니다.

장열은 예분의 말에 황당해하며 이때부터 변태 취급을 해 버립니다.

그러나 예분 앞 건물로 이사 온 장열이 물건을 옮길 때 예분이 실수로 그의 엉덩이를 만지게 되고 이때 그의 과거도 잠깐 보게됩니다.

이 일로 장열은 예분이 변태라고 확신하며 더욱 경멸하기 시작합니다.

 

장열에게 변태 취급을 당했지만 그녀의 능력은 자신의 동물 병원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아픈 동물들을 만지며 본 과거를 통해 동물들이 왜 아프게 됐는지를 알게 되고 이로 인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됩니다.

 

힙하게, 2화 줄거리

장열은 예전 동료에게 유명한 마약 거래상이 무진 지역 쪽에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큰 사건 해결로 다시 서울로 복귀하려는 장열은 이때부터 마약 거래의 정황과 증거들을 찾기 시작합니다.

 

예분은 자신의 능력으로 아픈 동물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이는 금세 입소문을 타며 많은 반려 동물 주인들이 예분의 병원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예분은 자신이 진료했던 소의 주인 역시 예분과 함께 유성운을 맞아 똑같은 능력이 생겼다는 것과 이 부작용으로 탈모가 왔다는 말을 듣자 자신도 대머리가 될까 봐 걱정하며 병원문을 잠시 닫아버립니다.

 

병원문을 닫으며 수입이 끊기자 예분의 이모는 예분을 속여 그녀를 광어 양식장에 일꾼으로 며칠 보내버립니다.

한편 장열은 마약 수사를 계속하다 광어 양식장에 대해 알게 되고 이곳이 마약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라 생각하며 잠복근무 중 마침내 수상한 정황을 포착합니다.

 

경찰 대원들을 데리고 광어 양식장을 들이닥친 장열은 양식장 주인과 그곳에 있던 예분까지 경찰서로 연행해 버립니다.

또다시 장열에게 질질 끌려온 예분은 이젠 마약까지 하는 여자로 오해를 받게 됩니다.

 

경찰서에 있던 예분은 양식장에서 만난 후배 종혁의 엉덩이를 우연히 건드리게 되고 이내 후배의 과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감금되어 폭행당하는 여자의 울부짖음과 그녀를 위협하는 종혁의 목소리.

예분은 깜짝 놀라지만 사람의 과거 기억에 대해서는 확신을 하지 못합니다.

 

조사결과 양식장에서 거래된 하얀 가루는 마약이 아닌 광어사료로 밝혀지고 팀장은 장열이 엉뚱한 짓을 못하게 양파 농장 사건을 맡겨버립니다.

 

예분은 편의점에서 일하는 선우와 고양이 덕분에 친해지게 되고 함께 길고양이를 구하는데 이 고양이를 만진 순간 그 고양이의 과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과거 속에는 어떤 남자가 땅을 파헤치는 모습이 보였고 예분은 확인해 보기 위해 그곳으로 가 땅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양파농장의 농약 테러 사건을 수사하던 장열은 배밭 주인을 의심하고 그의 농장을 수사하던 중 땅을 미친 듯이 파헤치는 예분을 보게 되는데 놀랍게도 예분이 파헤친 땅에서 농약 병들이 발견됩니다.

예분은 지난날 친구 엉덩이를 만졌을 때 과거가 떠오르지 않았던 게 자신의 착각이었고 실제로는 사람의 엉덩이를 만졌을 때 과거가 모두 떠오르고 실제 상황과 정확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로써 후배 종혁의 과거에서 본 감금된 여자 모습도 진짜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감금된 여성이 도망치다 다시 종혁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화가 끝이 납니다.

 

합하게 1, 2화 후기

엉덩이를 만지면 그 대상의 과거가 보인다는 재미있는 판타지적 소재에 한지민, 이민기의 코믹 연기가 재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한지민의 귀엽고 앙증맞은 코믹연기는 보는 내내 웃음지게 만드네요.

 

위의 줄거리 부분에서 설명하지 못한 재미있는 코믹 요소들이 많이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코믹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범죄 수사물 적인 요소도 강하기에 봉예분과 문장열의 공조 수사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때는 잔인한 사건들도 많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1, 2화는 재미있고 때론 감동적인 스토리로 짜여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3화부터는 잔인한 범죄 사건들도 다뤄질 것으로 앞으로 또 어떤 느낌으로 전개될지 기대되네요.

 

그리고 봉예분 엄마의 죽음과 차주만 의원이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어떻게 다뤄질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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