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1화, 2화 줄거리와 리뷰, OTT, 재방송 정보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고려거란전쟁은 강감찬과 현종을 주인공으로 고려와 거란간의 치열했던 여요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1,2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모두 다루고 있지만 영상으로 직접 보면 더 큰 재미를 주는 작품입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는 강감찬의 고려군과 소배압의 거란군이 귀주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는 장면을 초반에 보여준 후 10년 전 고려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목차
고려거란전쟁 1화 줄거리
1019년, 귀주에서 맞붙은 고려군과 거란군.
강감찬의 고려군은 검차로 진을 세워 거란군을 막고 거란군은 고려의 검차진을 향해 계속 공격합니다.
치열한 접전끝에 고려의 제1 검차진이 무너지고 기선을 제압했다 판단한 소배압은 병사들에게 고려 본진을 향해 공격을 명합니다.
1차 검차진의 고려군이 두려움에 떨며 후퇴하자 2차 검차진의 병사들도 겁에 질리며 도망치는 병사들이 속출합니다.
혼란에 빠진 고려 병사들에게 다가간 강감찬이 검차를 부여잡고 투지를 불사르자 병사들도 다시 용기를 내어 적을 막을 준비를 합니다.
이때 고려의 지원군으로 중갑 기병 부대가 도착하고 강감찬이 중갑 기병과 검차 부대에 돌격명령을 내리자 일제히 적을 향해 돌격하는 고려군의 모습을 보여주며 프롤로그가 끝나고 '고려거란전쟁' 타이틀이 화면을 채웁니다.
10년 전 1009년, 목종 12년, 개경
개경의 황궁에는 목종과 유행간이 정사를 잊고 연회를 즐깁니다.
이에 재상들이 목종에게 거란군의 침략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지만 목종은 재상들과 장수들이 알아서 하라며 연회를 즐기기만 합니다.
반면 서경성을 지키는 도순검사 강조는 거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방비를 철저히 하기 시작합니다.
개경에서는 목종의 후계자로 천추태후와 김치양의 아들 왕현이 거론되자 목종은 천추태후와 이 소문에 관해 얘기를 나눕니다.
천추태후는 노골적으로 아들 왕현을 후계자로 내세우려 하지만 목종은 대량원군을 후계자로 삼을 것이라며 서로 언성은 높입니다.
한편 천추태후에 의해 승려가 된 대량원군은 개경의 남쪽 신혈사에서 끊임없이 자객들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한때는 자신을 아껴주던 천추태후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는 대량원군.
천추태후는 김치양에게 빨리 대량원군을 처리하라고 재촉하고 김치양은 빨리 끝내겠다고 말합니다.
천추태후와 김치양의 야심에 불안감을 느낀 목종은 대량원군을 다시 개경으로 불러오려고 하지만 유행간은 그러면 권력을 잃게 된다며 반대합니다.
유행간에 푹 빠져있던 목종은 네가 내 뜻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유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천추태후는 신료들 앞에서 왕현을 후계자로 내세우겠다고 공표하지만 목종은 대량원군을 후계자로 삼겠다며 둘은 신경전을 펼칩니다.
고려거란전쟁 2화 줄거리
천추태후와 김치양의 명을 받고 신혈사로 간 최상궁과 군사들은 가지고 간 독이 든 음식을 대량원군에게 먹으라고 강요합니다.
대량원군이 먹지 않겠다고 사양하며 버티자 최상궁은 그러면 대량원군은 물론 스님들도 모두 죽을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여기서 죽으면 어차피 스님들도 모두 죽게 된다는 걸 안다며 그 자리를 피해 절 밖으로 도망가 버리고 군사들이 그를 추격합니다.
한편 충주 판관으로 있던 강감찬은 관아로 끌려온 백성의 억울함을 들어주고 그를 풀어주며 자신의 곡식까지 내줍니다.
이 모습에 화가 난 강감찬의 처는 세간살이 다 퍼준다며 남들은 재상할 나이에 5품 판관이냐며 신세한탄을 하고 할 말 없어진 강감찬은 관아로 다시 도망가버립니다.
개경의 상황을 염려하던 강조는 서찰을 써 목종에게 전달하지만 목종은 서찰을 불태우며 개경에 관심을 끄고 맡은 소임에만 전념하라는 말을 전하게 합니다.
흥화진에 있던 양규는 거란의 공격에 대비하고 감정을 앞세우며 통제가 안 되는 김숙흥을 귀주로 보내버립니다.
거란(요)에서는 승천태후가 와병으로 병상에 누워있고 요 황제 야율융서는 승천태후에게 반드시 고려를 정복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숲으로 피한 대량원군은 나오지 않으면 스님들이 죽을 것이라는 병사들의 외침을 듣게 됩니다.
이에 더 이상 피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대량원군은 삼천사라는 절로 가 자신의 서찰을 목종에게 전하게 하고 다시 신혈사로 가서 스님들을 죽이려는 병사들을 제지합니다.
대량원군은 최상궁과 군사들에게 서찰을 황제께 전했으니 자신이 죽게 된다면 너희들도 모두 황제에게 죽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개경에서는 목종이 연등행사에서 백성들을 불러 연회를 베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궁에 큰 화재가 발생하자 곧 연회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놀란 백성들이 도망치고 당황한 목종도 급히 피하기 시작하면서 2화가 끝납니다.
고려거란전쟁 등장 인물들에 대해
고려 최고 명군이자 성군이었던 현종(대량원군)의 행동이 너무 성급하고 철없이 나온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시절 황실에 버림받고 언제 죽을지도 모른는 처지에 놓인 그였기에 마음속에 쌓인 울분과 원망을 그렇게라도 토해내지 못하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게됩니다.
자신 때문에 죽을 위기에 놓인 스님들을 구하기위해 변복을 하고 다른절에가 황제에게 서찰을 전한 후 자신을 죽이러온 자들과 협상하는 그의 모습은 확실히 보통사람들이 하기는 어려운 행동입니다.
장차 고려 최고의 명군으로 올라설 인물의 어린시절 행동으로 보기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장면들이었습니다.
남색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던 목종도 대량원군을 후계자로 삼아 고려 왕실만은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 천추태후를 온전히 배척하지 못하고 유행간의 유혹도 뿌리치지 못하며 갈등하는 모습 역시 실제 역사속 목종의 모습처럼 비춰집니다.
역사서에 기록된 악녀의 모습 그대로 나오는 천추태후와 나라에 대한 충성심으로 가득한 강조의 향후 행보도 기대됩니다.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세우려는 야욕을 드러내는 김치양의 모습은 다소 가벼워질수 있는 극의 분위기에 무게감을 주는데 충분해 보였습니다. (역시 드라마는 지독한 악역이 있어야...)
고려거란전쟁 1, 2화 리뷰
전체적으로 영화같은 영상미와 웅장한 전투 스케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보는 재미가 컸던 작품이었습니다.
정도전, 징비록, 태종 이방원을 거치면서 확실히 한국 역사 드라마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동시대를 다뤘던 과거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의 인물들과 주요 사건들이 겹치다 보니 비교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혼란기의 고려 조정과 황실의 모습 그리고 천추태후와 김치양이 후계자를 두고 목종과 대립하는 장면 또한 긴장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러나 대하사극으로 볼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소 가벼워 보인다는 느낌도 받게 합니다.
일부 배우들의 대사나 발성 자체가 기존 사극배우들과 다르게 무게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 부분들도 있어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이 젊은 시청자들이 정통 사극을 더 친밀하게 느껴지게 할수도 있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일어날 극적인 사건들과 스토리가 많이 펼쳐질 작품의 첫 시작으로는 충분히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고려거란전쟁 방송 및 공개 OTT
고려거란전쟁은 총 32부작으로 KBS 2TV에서 토, 일요일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됩니다.
또한 고려거란전쟁은 웨이브와 넷플릭스에서도 감상할수 있습니다.
동시간대 공개는 아니며 OTT는 KBS 2TV 본방송이 끝나고 난후 1, 2시간 안에 공개됩니다.
고려거란전쟁 재방송 편성표
월요일, 오후 10시 55분 (1화, 토요일 방송분)
화요일, 오후 10시 55분 (2화, 일요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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