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티비 플러스에서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엔필드의 유령'을 공개했습니다.
폴터가이스트나 심령 현상이 발생하는 집에서 가족들이 겪었던 일과 이 일을 조사했던 인물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엔필드의 유령은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일어나는 영국의 한 가정집을 배경으로 이곳으로 이사 온 호지슨 가족들이 겪었던 이야기를 다룹니다.
새로 이사온 집에서 물건들이 날아다니고 의자나 가구들이 움직이고 넘어지는 현상에 일어나자 가족들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심령학회 회원이었던 모리스 그로스는 직접 그 집에 방문하고 계속 머무르며 초자연 현상을 기록하고 또 상황을 녹음합니다.
엔필드의 유령은 모리스 그로스가 겪고 기록한 사건 일지와 200시간이 넘는 녹음테이프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사건을 겪었던 딸들의 인터뷰와 이웃의 증언들도 이 작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엔필드 녹음테이프를 립싱크했으며 작품 속 음성은 테이프에 녹음된 소리를 사용했습니다.
1977년부터 일어난 이 사건은 당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고 또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는 이런 초자연 현상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실제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을 겪었던 호지슨 가족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심지어 회의론자들은 모리스 그로스와 가족들이 짜고 연기를 펼친 것이라는 주장까지 펼칩니다.
이 집에서는 물건이 저절로 움직이는 폴터가이스트 현상 뿐만 아니라 딸 재닛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현상과 이상한 목소리까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자신을 빌이라고 말하는 목소리는 자신이 이 집에 살다가 죽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유령 목소리의 녹음테이프를 들은 사람들은 둘째딸 재닛이 남자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언론까지 가족들이 꾸민 짓으로 몰고갑니다.
자신이 직접 목격하고 녹음하며 기록한 이 현상을 초자연 현상이라고 굳게 믿은 모리스 그로스는 분노하며 회의론자들과 격렬한 논쟁을 벌입니다.
그럼에도 불안했던 그는 재닛에게 목소리를 흉내 냈냐고 다그치기도 하지만 이 일이 결코 아이들이 거짓 연기한 것이 아님을 증명하려 합니다.
"입을 안움직이고 분명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500파운드를 주겠어."
"비슷한 소녀들을 데려온다면 1000파운드를 주지"
아이들은 가족들을 계속 찾아오는 사람들과 녹음 장비들로 둘러싸여 지내야 했으며 자신들이 겪은 이 일이 결코 거짓이 아님을 증명해야 된다는 압박 또한 받게 됩니다.
엔필드 유령은 애플tv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4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엔필드의 유령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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