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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레이스 투 서밋'은 두 등반가의 신기록을 향한 경쟁과 험난한 등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스피드 클라이밍 산 위의 위험한 대결'이라고도 불린 이들의 경쟁을 통해 그 위험성과 언론의 문제점 역시 다루고 있습니다.

레이스 투 서밋

'레이스 투 서밋'은험난한 스위스, 알프스 북벽을 빠르게 등반하며 전설적인 신기록을 세우는 '율리 슈텍(Ueli Steck)'과 그의 기록을 뛰어넘으려는 '다니 아르놀트(Dani Arnold)'의 경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율리 스텍은 로프나 안전 장비 없이 빠르게 산을 오르는 알피니스트(등산가)입니다.

등반을 빠른 시간안에 정상에 오르는 스포츠로 즐기는 율리 스텍은 스위스의 3대 북벽인 아이거, 그랑드조라스, 마터호른에서 가장 빠르게 정상에 오르며 신기록을 세웁니다.

2008년 아이거에 이어 2009년에는 그랑드 조라스 그리고 마터호른까지 단독등반 신기록을 세운 율리 스텍.

 

율리스텍의 놀라운 기록에 언론은 그를 현대 알피니즘의 스타, 익스트림 알피니스트로 소개하며 극찬합니다.

울리스텍은 뛰어난 등반 실력과 더불어 미디어를 잘 활용하며 자신의 기록을 홍보합니다.

율리 스텍 (Ueli Steck)

이러한 율리 스텍의 모습은 청년 '다니 아르놀트'에게 큰 인상을 심어줍니다.

기계 부품 제조와 산악 가이드를 했던 '다니 아르놀트'는 뛰어난 등반 실력과 더불어 등반으로만 생계도 이어가는 율리 스텍을 부럽게 바라보며 그를 롤모델로 삼습니다ㅏ.

 

그리고 마침내 2011년 다니 아르놀트는 아이거 산 북벽을 오르기 시작했고 2시간 28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신기록을 세웁니다.

율리 스텍보다 19분이나 빠른 기록을 세운 그는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율리 스텍에게 이 사실을 메시지로 보냈고 그에게 축하한다는 답장을 받습니다.

젊은 산악 가이드 다니 아르놀트가 율리 스텍의 기록을 19분이나 앞지르는 신기록을 세우자 언론은 대대적으로 이를 보도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두 달 후 율리 스텍은 다니 아르놀트가 자신보다 19분이나 앞섰지만 자신은 아무 장비 없이 오른 반면 다니는 로프를 사용했다고 비난합니다.

 

언론 또한 이를 보도하기 시작했고 이로써 다니는 많은 비판을 받게 되며 상처를 받습니다.

다니 아르놀트 (Dani Arnold)

2013년 율리 스텍은 안나푸르나 남벽에 올랐고 눈사태와 낙석이 떨어지는 위험천만한 등반을 한 끝에 성공을 하게 됩니다.

8000m급 안나푸르나 단독 등반에 최초로 성공하자 언론은 그의 성공을 알리며 극찬합니다.

 

그리고 2014년 알피니즘계의 오스카상인 황금피켈상 시상식에서 율리 스텍은 황금피켈상을 수상합니다.

 

다니 아르놀트는 마터호른 북벽을 도전했고 1시간 46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신기록을 세웁니다.

이는 율리스텍의 기록보다 10분을 앞질렀습니다.

 

이제 율리스텍과 다니 아르놀트의 신기록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언론 또한 두 사람을 라이벌 구도로 만들며 보도하기 시작합니다.

다니 아르놀트(좌), 율리 스텍(우)

기자들은 율리 스텍에게 다니보다 더 빠르길 원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했고 다니에게도 이런 질문들을 하며 경쟁을 부추기기 시작합니다.

율리스텍은 다시 아이거 북벽을 올랐고 다니 아르놀트보다 6분 빠른 신기록을 다시 세웁니다.

 

그러나 율리스텍에게도 고통스러운 시간이 다가옵니다.

한 저널리스트는 율리스텍이 안나푸르나 등정 때 그가 정상에 올랐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율리 스텍은 그런 의문에 대해 회피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산악인들과 언론들도 율리스텍이 지금까지 정상에 여러 번 올랐으나 왜 증거 사진이 없느냐고 문제제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다니 아르놀트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 정상급 산악인은 자기 업적을 입증해야 하며 왜 율리 스텍은 매번 카메라를 잃어버리냐며 비난합니다.

 

여러 비판에 대해 힘들어하는 율리 스텍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이런 등반 프로젝트를 끝내야 되는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2017년 그는 다시 한번 네팔의 눕체 산 등반에 도전하고 이는 그의 마지막 등반이 됩니다.

 

다니 아르놀트 역시 그랑드 조라스 북벽으로 향하며 신기록을 세워 나갑니다.

 

'레이스 투 서밋'은 의도치 않게 강력한 라이벌이 되어버린 두 산악인과 또 언론의 부추김으로 위험한 대결을 이어가는 그들의 안타까움 역시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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