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Spacetop AR 노트북'

최근 사이트풀(Sightful)이라는 회사에서 증강현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Spacetop AR이라는 모니터가 없는 키보드와 AR 안경으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Spacetop AR은 닫혀있는 덮개를 펼치면 모니터 대신 증강현실 구현을 위한 장치와 AR 안경이 들어 있습니다.

모니터만 없을뿐 외형은 일반적인 노트북과 동일하며 두껍긴 하지만 가벼워 휴대도 가능합니다.

AR 안경은 비교적 짧은 길이의 유연한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케이블을 통해 전원 공급과 데이터를 모두 전달받게 됩니다.

안경에는 두개의 작은 1080p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어 안경을 쓰면 2k 디스플레이를 보는것과 같은 착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이 안경을 통해 증강현실(AR)로 구현된 최대 100인치(254cm)의 화면을 볼수 있습니다.

이 화면은 Spacetop OS로 알려진 운영체제를 사용하며 'Canvas'라는 가상화면에서 여러개의 창을 나란히 열수도 있습니다.

Spacetop은 안드로이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Spacetop OS로 구동되며 개발사에서는 데스크톱 OS에서 할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은 AR 경험을 할수 있게 설계했다고 말했습니다.

 

100인치의 대화면을 볼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을 보이는데 이 화면의 위치는 항상 고정적이며 제품 본체를 움직이지 않는한 사용자가 움직여도 화면은 그 위치에 그대로 있습니다.

 

 

화면은 75Hz 주사율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마다 적응기간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화면을 계속 보기 위해서는 두꺼운 AR안경을 계속 쓰고 있어야하며 이 안경은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잠깐씩 이동해야 할 경우 불편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개발사는 무선 AR안경도 계획하고는 있지만 현재는 케이블로 연결된 테더링 방식이 더 안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Spacetop AR이 구현하는 가상의 화면은 기존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와 같은 헤드셋도 구현이 가능해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작업을 많이하면서도 비교적 가벼운 AR 안경(106g)을 쓰는 제품이라는 측면에서 오큘러스 퀘스트2(503g)와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현재 Spacetop 제품은 AR 기능이 적용된 크롬북(Google Chromeboo)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제품이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정말 실용성이 있는지는 장담할수 없지만 이러한 제품들로 인해 증강현실 기술이 이제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Spacetop 기본사양

• CPU : 퀼컴 스냅드래곤 865
• 메모리 : 8GB
• 스토리지 256GB
• 배터리 수명 : 5시간 이상
• 네트워크 및 연결 : 5G NR Sub-d,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1
• 디스플레이 (가상) : 100인치
• 운영체제 : Spacetop OS
• 크기 : 26.6 x 24.9 x 4 cm
• 무게 : 1.5kg (안경은 106g)

Spacetop의 가격과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제품 소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사이트에서 등록을 받고 있습니다.

끝으로 애플 또한 WWDC 에서 AR/VR 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으로 애플이 구현하는 증강현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Spacetop 소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