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스마트 안경 '레이밴 스토리(Ray-Ban Stories)' 출시

페이스북은 9월 9일 글로벌 안경 제조사 레이밴과 함께 공동으로 만든 스마트 안경 '레이밴 스토리 (Ray-Ban Stories)'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음악 감상, 전화 걸기, 터치 컨트롤, 음성 제어 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레이밴 스트리는 스마트 안경하면 흔히 생각하는 AR(증강현실) 기능은 없지만 디자인이 시중에 나와 있는 선글라스와 비슷하며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음악 감상, 전화 걸기, SNS 공유 등의 편리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이밴 스토리 카메라

레이밴 스토리는 안경 프레임의 양쪽에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터치 컨트롤 또는 음성제어 기능을 이용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수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2599x1944 px 사진과 1184x1184 px, 30 fps 동영상(최대 30초)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을때 LED 신호가 표시되므로 다른 사람들이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터치 컨트롤

안경 프레임에 터치 패드가 내장되어 있어 한 번의 터치로 노래를 재생 및 일시중지하거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터치패드에 손가락을 대고 앞뒤로 움직이면서 볼륨을 편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볼륨 표시나 흰색 둥근 점은 이해를 돕기 위한 표시이며 실제 터치패드 부분에는 어떠한 표시도 없습니다.

 

오디오

레이밴 스토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개의 내장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 모든 방향의 사운드를 캡처해 통화 및 영상 촬영에 있어 풍부한 음성 및 음질을 얻을 수 있다고 레이밴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및 충전 케이스

레이밴 스토리의 내장 배터리로 최대 6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일부 리뷰어들은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소모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경을 충전해 주는 휴대용 충전 케이스와 함께 USB-C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Facebook View 앱

레이밴 스토리는 Facebook View라는 앱과 함께 작동합니다.

페이스북은 이 앱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 스냅챗, WhatsApp 등의 SNS에서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Facebook 어시스턴트

페이스북에서 만든 음성 제어 기능으로 터치를 하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기본적인 제어가 가능합니다.

아직 깊이 있는 인공지능 기능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현재 영어로만 제공됩니다.

 

기타 사항

호환성 : 최소 iOS 13 및 안드로이드 8.1 필요

메모리 : 500개 이상의 사진 또는 30개 이상의 영상 저장(영상 한 개당 최대 30초 분량)

연결성 : 와이파이 5(802,11ac, 2.45/5 GHz), 블루투스 5.0

프레임 색상 : 블랙, 브라운, 블루, 그린

렌즈 색상 : 클리어 블루 라이트, 그린, 브라운, 다크 블루, 다크 그레이, 클리어 G15 그린

 

끝으로

페이스북과 레이밴이 편리한 스마트 안경을 만들었지만 AR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으며 무엇보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어 이에 대한 논란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시 LED 신호가 표시된다고 하지만 이를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사람들은 누군가가 안경으로 자신들을 촬영하고 있음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99달러로 굳이 스마트폰으로 모두 다 가능한 기능들이 있는 이러한 제품이 필요한지도 사실 의문이 듭니다.

 

그러나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많이 하면서 SNS 활동도 열심히 하는 사용자에게는 유용할 수도 있을 것 같으며 이 제품 자체가 페이스북 및 SNS 활동에 특화된 제품으로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