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 AR 헤드셋에 대한 추가 루머 정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이 준비 중인 AR, VR 헤드셋이 시선 추적 시스템과 홍채 인식 기술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TF 인터내셔널증권 소속 애널리스트 밍치궈(Ming-Chi Kuo, 궈밍지)는 금요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리포트에서 애플의 AR 헤드셋이 특수 송신기 및 수신기를 사용해 사용자의 눈 움직임과 깜빡임 같은 신체 정보를 감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선 추적이 AR 및 VR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인터페이스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VR 헤드셋 사용자는 주로 VR헤드셋과 함께 제공되는 핸드 헬드 컨트롤러(손에 들고 사용하는 장치)를 사용해 HMD(Head Mounted Display)를 조작합니다.
오큘러스의 퀘스트2 VR 헤드셋의 경우 일부 콘텐츠는 컨트롤러 없이 헤드셋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손가락을 인식하는 기능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애플 AR, VR 헤드셋의 시선 추적 시스템은 안구 움직임 정보를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송신기와 수신기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에게 알고리즘 기반의 이미지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사용자 눈의 위치를 모니터링 하여 시야 영역을 최적화할 수 있고 눈을 깜빡이거나 크게 뜨거나 또는 오랫동안 쳐다보는 등의 동작으로 메뉴를 활성화 거나 추가 정보가 표시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을 예로 든다면 다른 캐릭터를 계속 쳐다보거나 윙크 등의 동작을 한다면 그 캐릭터가 그에 맞는 반응을 보이게 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의 컨트롤러 및 일부 손가락 조작에 이어 시선만으로 특정 동작이 가능해진다면 더 편리하고 더 많은 기능의 적용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사실 이런 시선 추적 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이전에도 조금씩 나왔으며 지난달에는 애플의 AR,VR 헤드셋이 손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12개 이상의 카메라와 함께 고급 시선 추적 기술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홍채인식에 대한 정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VR안경을 사용하는 만큼 홍채인식을 통한 사용자 인증도 가능하며 애플 페이(Apple Pay) 거래에도 사용될수 있습니다.
애플 VR의 HMD가 홍채 인식을 지원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VR 헤드셋 기기에 들어갈 시선 추적 시스템이 이를 지원할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홍채인식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단어인데 바로 삼성의 갤럭시폰에 적용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죠.
삼성은 갤럭시 S8과 갤럭시 S9 시리즈, 그리고 갤럭시 노트7부터 노트9까지 적용되기도 했지만 사용률이 낮아 갤럭시 S10부터는 없어진 기능입니다.
홍채인식 외에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 기술이 가능했기에 굳이 유지할 필요가 없었으나 VR 및 AR 기기에는 이 홍채인식이 다시 적용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밍치궈는 애플의 첫 AR / MR(VR+AR) 헤드셋이 2022년에 100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2025년에는 애플 글래스가 출시되고 2030년 이후에는 콘택트렌즈 형태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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