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도 접는다, 최초의 접이식 165인치 마이크로LED TV - C-Seed M1 4K

최근 오스트리아의 디자인 회사 C-Seed가 최초의 접이식 165인치 마이크로 LED TV인 C-Seed M1 4K TV를 발표했습니다.

165인치의 대형 화면에 접이식 TV인 이 제품은 현재 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최소 40만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출처 : C-Seed 공식 홈페이지

독특하게 5개의 마이크로 LED 패널이 접힌 상태에서 바닥에 넣을수 있으며 버튼을 누르면 바닥에서 알루미늄 기둥이 나온 후 패널들이 자동으로 펼쳐지면서 165인치의 대화면 TV가 됩니다.

 

제품은 실버, 골드, 블랙, 티타튬 다섯가지 색상이며 전체 음질을 위한 2.1 하이엔드 오디오가 제공되고 사운드바는 프레임 디자인에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출처 : C-Seed 공식 홈페이지

또한 패널간 경계는 고해상도 센서가 접히는 TV 날개 사이의 오프셋을 감지해 밀리미터 단위를 측정하고 해당 LED의 밝기를 자율적으로 보정해 간격을 보이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출처 : C-Seed 공식 홈페이지

4K 마이크로LED (Micro LED) 기술을 사용해 대비, 밝기 등에서 뛰어난 색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비디오 프로세싱은 컬러당 16비트 깊이의 컬러 처리 기능과 고급 HDR 및 HDR10+ 프로세싱으로 사실적인 화면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 LED (Micro LED)

마이크로 LED는 기존 LED의 100분의 1,  미니 LED의 10분에 1에 불과할 정도로 초소형 크기의 LED 소자로 현재 최고의 디스플레이 제품에 사용됩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제품은 기존 LED 제품과는 다르게 LED 자체가 발광하기 때문에 명암비, 응답속도, 시야각, 밝기, 최대 해상도, 수명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 LED 제품보다 뛰어난 품질과 우수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출처 : ledinside.com

 

제품 전체 크기

대각선 방향 : 165 인치 / 4196mm

가로 방향 : 144 인치 / 3657mm

세로 방향 : 81 인치 / 2057mm

출처 : C-Seed 공식 홈페이지

 

독특하고 인상적이지만 사실 가격면에서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는 힘들 정도로 높은 40~50만 달러 정도로 예상됩니다.

2018년 공개한 삼성의 146인치 화면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 '더 월'은 가격이 40만 달러(4억 8300만 원) 정도였습니다.

이 165인치 마이크로 LED TV C-Seed M1은 훨씬 높은 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146인치 '더 월' (출처 : 삼성전자 뉴스룸)

비싼 가격에 대중화는 힘들어 보이는데 이는 앞서 146인치, 219인치, 292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인 삼성 또한 일반 소비자보다 기업 간 거래시장(B2B)에 집중할 정도였습니다.

(현재 삼성은 110인치 마이크로 LED 4K TV 소비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 LED는 가격뿐만 아니라 조립시간이 오래 걸려 지금의 생산기술로는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한계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LED 생산기술이 훨씬 발전되어 조립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면 가격이 낮아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접이식으로 효과적인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는 C-Seed M1 같은 제품이 나오는 걸로 봐서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방식의 제품이 출시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