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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히스토리 채널의 역사드라마 바이킹스의 스핀오프 작품인 바이킹스: 발할라(Vikings: Valhalla)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출시될 이 작품은 2021년 공개될 예정이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MGM Productions에서 제작할 예정입니다.

바이킹스 드라마 (히스토리채널)

바이킹스 발할라는 바이킹스 드라마의 결말 시점부터 100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되며 전작이 바이킹의 잉글랜드 침략 시작 부분을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바이킹들이 잉글랜드 전체를 점령하기 시작하는 부분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히스토리 채널의 바이킹스는 라그나 로드브로크와 그의 아들들을 주인공으로 잉글랜드 왕국들을 침략하고 잉글랜드 왕국들이 저항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바이킹들이 잉글랜드 왕국들을 점령하고 색슨족들을 몰아붙이지만 색슨족 역시 웨식스의 알프레드 대왕을 중심으로 저항하며 바이킹들을 몰아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바이킹스 발할라

이번 바이킹스 발할라는 전편에서 100년이 지난 시점이라고 하며 역사적으로 등장하는 실제 인물들은 레이프 에이릭손, 프레이디스, 하랄드 하르드라(하랄 3세), 정복왕 윌리엄입니다.

레이프 에이릭손, 프레이디스, 하랄3세

바이킹스의 마지막 주요 등장인물인 이바르의 사망시기가 873년이고 대략 이 시기쯤에 종료될 것으로 보이며 바이킹스:발할라에 등장하는 레이프 에이릭손이 970년생이므로 이 시기 이후의 어느 시점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작품에는 레이프 에이릭손과 그의 여동생 프레이디스가 나오는데 레이프 에이릭손은 바이킹 탐험가로 1000년경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레이프 에이릭손은 970년생으로 윌리엄1세와 하랄 3세보다 45~58살 더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 어느 정도 실제 역사와 다르게 가는 부분도 있을 것 같네요.

DC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에피소드에 잠깐등장하는 레이프 에이릭손과 프레이디스

바이킹스가 잉글랜드 침략 초기 부분부터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바이킹족들이 유럽에 정착하고 실제 잉글랜드까지 완전히 정복하는 스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윌리엄 1세 존재가 바로 잉글랜드 정복의 상징적인 인물이고 윌리엄이 잉글랜드를 점령해 노르만 왕조를 세운 다음부터는 색슨족이 왕위를 되찾지 못합니다.

 

윌리엄 캐릭터를 드라마로 본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도 가능합니다.

윌리엄은 전작 바이킹스에서 라그나와 함께 프랑크를 침공하지만 결국 프랑크에 귀화한 바이킹족 롤로의 후손으로 7세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노르망디 백작이 됩니다.

바이킹스에 등장하는 롤로(1,2번째)와 그의 후손 윌리엄 1세(3번째)

하지만 사생아인 탓에 주변과 친척들의 조롱과 멸시를 받아야 했으며 심지어 암살 시도까지 있었으니 이 캐릭터가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잉글랜드에 노르만 왕조를 세운다는 드라마틱한 전개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레이프 에이릭손과 프레이디스의 활약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예측하기 힘드네요.

2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고 하니 이들이 북아메리카로 진출하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을텐데 그렇다면 그곳 원주민과 충돌하는 이야기도 나올수 있습니다.

 

 

 

바이킹스 이후의 잉글랜드

바이킹들이 잉글랜드를 침략 후 많은 잉글랜드 왕국들이 무너지지만 웨식스 왕국은 끝까지 저항하고 특히 알프레드 대왕을 중심으로 뭉친 색슨족이 바이킹들을 잉글랜드 북쪽으로 몰아냅니다.

 

그리고 알프레드 대왕의 손자인 애설스탠 왕에 이르러서는 잉글랜드에서 바이킹들을 모두 몰아내고 웨식스가 927년에 잉글랜드를 통일합니다.

이때부터 웨식스는 잉글랜드 왕국을 건설합니다. (서프랑크는 987년 프랑스 왕국이 됩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바이킹들이 계속 잉글랜드를 침략해오고 결국 1013년에는 덴마크의 바이킹 왕 스벤 포크발드에게 잉글랜드가 점령당합니다.

몇 달 후 스벤이 사망하고 잠시 동안 잉글랜드가 독립되지만 스벤의 아들 크누트가 또다시 침략해와 잉글랜드를 점령해 스스로 잉글랜드 왕이 됩니다.

 

이후 그의 아들들의 통치를 거친 후 1043년 다시 웨식스 혈통인 에드워드 왕이 1066년까지 잉글랜드를 다스립니다.

이 에드워드가 사실상 웨식스(색슨족) 혈통으로는 마지막 잉글랜드 왕으로 불립니다.

 

이후 색슨족 혈통인 해럴드 2세가 9개월 정도 통치하지만 정통성이 부족했고 그탓에 노르웨이와 노르망디의 바이킹들에게 계속 침략을 받아야 했습니다.

드라마는 에드워드 재위 중간부터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에드워드가 후계자 없이 죽자 잉글랜드의 색슨계 귀족 해럴드와 노르망디의 윌리엄이 스스로 자신에게 잉글랜드 왕의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싸우기 시작하고 노르웨이 왕 하랄 3세까지 잉글랜드를 노리며 서로 싸우게 됩니다.

 

 

 

저무는 바이킹 시대

북유럽의 바이킹들이 잉글랜드와 프랑크로 내려와 침략을 함으로써 수많은 전투가 벌어지고 그 결과 바이킹들은 잉글랜드 땅을 완전히 차지해버립니다.

 

알프레드 대왕과 그 후손들이 바이킹들을 몰아냈으나 그 이후 또다시 쳐들어온 바이킹들의 공격을 받으며 힘겹게 버티다 결국 바이킹의 후예인 윌리엄에게 잉글랜드가 완전히 정복당합니다.

이후부터 색슨족은 왕위을 되찾을 수 없었으며 그저 바이킹 후손들의 통치 아래 그들과 융합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저물기 시작하는 건 색슨족의 시대가 아닌 바이킹의 시대였습니다.

 

이교도 대군세 이후 바이킹들은 잉글랜드와 프랑크에 정착해서 살기 시작했고부터 그지역 사람들처럼 서서히 변해갑니다..

잉글랜드와 프랑크의 종교인 기독교로 개종하고 생활방식 또한 변해갑니다. 이후 바이킹 전사로써의 모습보다 상인으로도 많이 변하면서 유럽의 상업활동에도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스핀오프 드라마의 제목이 '바이킹스:발할라'라고 하는데 이 발할라가 뜻하는 게 바이킹 시대가 끝나가 그 후예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걸 뜻하는 것 같습니다.

 

'발할라'라는 단어 자체가 북유럽에 나오는 천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의 이름으로 오딘을 위해 용감히 싸운 바이킹 전사자들을 위로하는 곳으로 바이킹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죠.

 

그러나 바이킹 시대가 끝남과 동시에 그 후예들도 대부분 기독교로 개종하고 유럽은 기독교 국가로써 계속 역사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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