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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브레이브 하트 이후의 이야기 <아웃로 킹>

많은 영화팬들이 영원히 잊지 못할 명장면 "프리덤(자유)"을 외치며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윌리엄 월레스'의 마지막 외침은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이죠.

재판관은 자비를 외치면 빨리 죽여주겠다고 했지만 윌리엄은 자유를 외치며 처참하게 죽어갑니다.

 

브레이브 하트에서 주인공 윌리엄 월레스와 또 한명의 주요 인물 로버트 브루스가 나오는데요.

영화 아웃로 킹은 바로 이 로버트 브루스(로버트 1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윌리엄 월레스, 로버트 브루스(브레이브 하트), 로버트 브루스(아웃로 킹)

 

브레이브 하트 에서의 로버트 브루스는 윌리엄 월레스와 서로 신뢰하는 친한 사이처럼 나왔는데요.

그는 윌리엄 월레스의 독립의지와 투쟁에 동의하지만 현실에 순응하는 나약한 인물이었다가 윌리엄이 죽고서야 깨우침을 얻어 스코틀랜드 독립을 위해 싸우는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이렇게 브레이브하트에서의 로버트 브루스의 모습은 실제 역사에서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아웃로 킹에서의 로버트 브루스의 모습은 마치 브레이브 하트의 윌리엄 월레스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 시작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전쟁에서 스코틀랜드가 패배하고 윌리엄월레스는 잉글랜드에 포로가 되어 런던으로 끌려간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스코틀랜드의 귀족들은 잉글랜드의 애드워드 1세 왕에게 굴욕적인 항복과 함께 충성맹세를 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는 로버트 브루스도 있었고 그 역시 잉글랜드에 충성맹세를 하게 되지만 스코틀랜드는 전쟁을 일으킨 벌로 무거운 세금과 함께 스코틀랜드 의회는 잉글랜드의 발랑스 총독이 이끌게 됩니다.

또한 에드워드1세는 로버트 브루스와 잉글랜드의 귀족의 딸인 '엘리자베스'와 정략결혼을 강요하고 둘은 혼인을 하게 됩니다.

 

 

애정 없이 결혼한 로버트 브루스와 엘리자베스는 서먹한 관계만 지속되지만 엘리자베스는 스코틀랜드 인들을 괴롭히는 잉글랜드 병사들을 나무라고 스코틀랜드인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로버트 브루스는 그녀의 행동에 감동합니다.

 

얼마 후 로버트는 세금을 바치러 스코틀랜드 국경지역 베릭에 도착했는데 그곳에 큰 소동이 벌어집니다.

스코틀랜드인들의 비명과 절규가 들려오고 그곳으로 간 로버트는 '윌리엄 월레스'의 잘린 팔이 매달려 있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됩니다.

 

잉글랜드가 윌리엄 월레스를 잔인하게 죽였다며 스코틀랜드인들이 모여 잉글랜드를 비난하고 이에 잉글랜드 병사들은 해산을 명하지만 이미 흥분한 스코틀랜드인과 충돌이 벌어지게 됩니다.

 

윌리엄 월레스의 잘린팔을 보고 충격받은 로버트 브루스

 

 

로버트 브루스의 저항

성으로 돌아온 로버트는 동료들에게 에드워드 왕과의 맹세를 깨야겠다며 저항의지를 내보입니다.

잉글랜드에 대항하겠다는 로버트의 말을 들은 엘리자베스는 난 이미 당신의 아내이므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 당신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잉글랜드와 본격적으로 싸우고자 동료들을 결속시킨 로버트는 같은 스코틀랜드 귀족가문이면서 서로 스코틀랜드 왕권을 다투었던 '존 커민'을 찾아가 함께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존 커민'은 승산이 없으며 더군다나 로버트를 왕으로 모실수 없다며 잉글랜드에 로버트의 반역을 알리겠다고 하자 분노한 로버트는 그 자리에서 존 커민을 죽여버립니다.

 

커민 가문과는 함께 할수 없게 됐지만 로버트는 스코틀랜드 교회의 지지와 함께 공식적으로 왕으로 추대됩니다.

그리고 로버트를 따르는 스코틀랜드인들이 모여듭니다.

 

 

이러한 소식이 런던에 전해지고 에드워드 왕은 로버트 브루스를 무법자(반역자)로 선언함과 동시에 에드워드 왕자를 지휘관으로 임명하여 군대를 출병시킵니다.

 

매스번 지역에서 로버트는 잉글랜드 장군 발랑스와 만나고 로버트는 발랑스에게 내가 왕이니까 잉글랜드로 꺼지라고 하지만 발랑스는 비웃으며 거절하고 둘은 다음날 일대일 대결을 하기로 약속합니다.

 

잉글랜드인이면서도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엘리자베스를 좋아하게 된 로버트.

둘은 어두운 밤 사랑을 나누고 좋은 시간을 보내지만 뜻하지 않게 잉글랜드 군에게 기습을 당합니다.

 

로버트 브루스의 시련

 

잉글랜드 장군 발랑스가 밤에 군대를 이끌고 불화살을 쏘아대고 난후 맹렬히 돌격해와 방심하고 있던 스코틀랜드 군을 무너뜨립니다.

당황한 로버트는 동생에게 엘리자베스와 딸을 피신시키고 저항해보지만 이미 불리한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어버려 결국 퇴각을 하게 되고 수십 명의 병사들과 동료들만 이끌고 도망치는 신세가 됩니다.

 

탈탈 털린 로버트 브루스

 

도중에 다른 스코틀랜드군을 만나지만 그들은 커민 가문의 병사들로 로버트를 돕지 않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그러나 강을 건너려는 로버트군을 커민 가문의 병사들이 갑자기 기습을 하게 되고 결국 스코틀랜드인들끼리의 잔인한 싸움이 발생하고 여기서 또 타격을 입은 로버트는 더 많은 병사를 잃습니다.

 

스코틀랜드를 독립 시키겠다며 왕위에 올랐지만 계속되는 시련에 지쳐가는 로버트에게 또다시 비보가 당도합니다.

바로 로버트의 동생과 엘리자스 그리고 딸이 피신해 있던 성을 에드워드 왕자가 이끄는 잉글랜드 군이 점령해 로버트의 동생은 참혹하게 살해당하고 엘리자베스와 딸은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로버트는 절망에 빠집니다.

 

로버트 동생이 성문에 메달려 처형되는 장면이 너무 참혹하네요..

 

로버트 브루스의 반격

잇다른 패전으로 병력이 줄어든 로버트는 잉글랜드 군을 정면으로 상대하기보다는 기습공격을 통해 타격을 입히기 시작합니다.

잉글랜드가 장악한 성을 잠입해 잉글랜드 병사들을 죽이고 성을 불태우기 시작하고 이러한 방식으로 여러 성들을 함락시킵니다.

 

잉글랜드군이 있는 성을 공격하는 로버트

 

화가 난 에드워드 왕자는 포로로 잡은 엘리자베스에게 스코틀랜드 왕비 작위의 포기와 함께 로버트와는 이혼한다는 문서에 서명을 강요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끝내 서명을 거부하고 로버트의 여자로 남기로 합니다.

분노한 에드워드 왕자는 엘리자베스를 작은 감옥에 넣은 후 성위에 매달아 버립니다. (중세 고문의 한 종류)

 

로버트의 스코틀랜드군에게 여러 성들이 함락되고 로크 메이븐에 있는 헤리퍼드 백작(잉글랜드 귀족)의 성까지 함락됐다는 보고를 받은 에드워드 왕은 더는 참지 못하고 직접 군을 이끌고 그곳으로 출병을 하게 됩니다.

 

 

 

라우든 언덕 전투

로버트는 에드워드 왕자(웨일스 왕자, 에드워드 2세)에게 라우든 언덕에서 승부를 내자고 하고 스코틀랜드 군은 언덕에서 전쟁준비를 합니다

드디어 라우든 언덕에서 스코틀랜드군과 잉글랜드군은 서로 대치하며 공격할 준비를 합니다. (AD 1307년)

 

 

스코틀랜드군 (로버트 브루스)

   540~600명 (보병, 창병)

잉글랜드군 (에드워드2세, 아이머드 발랑스)

   3000명 (대부분 기마병)

 

언덕 위쪽에서 잉글랜드 기마병들이 돌진해 공격해 오고 스코틀랜드 군은 함정 뒤에서 창으로 저항하며 싸우기 시작합니다.

에드워드 왕자의 잉글랜드 군과 로버트 브루스의 스코틀랜드 군 간의 참혹한 전투가 벌어 집니다.

 

 

전쟁 장면은 큰 스케일에 사실적으로 멋지게 표현되었는데 수많은 기마병이 돌격하고 창으로 저항하는 장면 등이 정말 압권이네요.

 

양쪽 병력을 보면 그리 큰 전투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라우든 언덕 전투는 스코틀랜드 왕국을 되찾기 위한 로버트의 투쟁에 있어 전환점이 된 중요한 전투입니다.

 

이 라우든 언덕 전투까지가 영화의 이야기입니다.

이 전투는 스코틀랜드 독립의 시발점이 되었고 전투의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전투이후에도 양국은 계속 전쟁을 벌였고 1314년 배넉번 전투를 마지막으로 스코틀랜드는 독립을 이루게 됩니다.

 

이 영화에 대해 사람들마다 평가는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고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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