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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극을 좋아하는 사극덕후들이 좋아할만한 미드 시대극은 어떤게 있을까. 

개인적으로도 사극을 무척 좋아하는 사극덕후라 한국 사극뿐만 아니라 미국드라마나 영국드라마도 쪽에서도 시대극을 찾게 된다.

실제 역사를 포함하고 있는 고대, 중세 시대극(판타지포함)을 중심으로 개인적인 미드추천작을 한번 정리해 봤다.

 

롬 (ROME)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드라마로 미국, 영국, 이탈리아 합작품이다.

드라마는 카이사르 휘하 군단의 대장 루키우스 보레누스 와 졸병 티투스 폴러 이 두 주인공이 갈리아 전쟁에서 싸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로마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카이사르의 모습과 로마시대를 그대로 재현한듯한 사실적인 배경과 인물 설정들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래서 로마시대를 재현해놓은 배경을 보는재미도 상당히 크다. 뿐만 아니라 스토리구성도 굉장히 재미있다.

 

카이사르가 강해지자 카이사르를 제거하기 위한 원로원과 폼페이우스가 카이사르와 대립하게되고 이에 패한 폼페이우스가 이집트에서 처참하게 희생되는 장면, 그리고 카이사르 역시 원로원에 의해 처참하게 암살당하는 장면들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보는 입장에서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시리즈는 두개의 시리즈로 시리즈가 짧아 무척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시리즈1에서는 카이사르가 갈리아에서 회군해 정권을 장악하고 이집트 원정을 떠나고 또 로마 원로원에서 최후를 맞이하는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시리즈2에서는 카이사르의 양자인 옥타비아누스가 카이사르를 죽인 원로원 인물과 브루투스를 제거하고 정적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물리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도 많이 나오는 작품이다.

 

스파르타쿠스 (Spartacus)

미국방송  Starz 에서 제작한 드라마로 로마시대의 검투노예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주인공 스파르타쿠스는 실존 인물로 소수민족이었던 그가 로마군에 포로로 잡힌뒤 로마 검투노예 생활을 하게되고 그 후 반란을 일으켜 로마군대와 싸운다는 내용이다.

 

첫번째 시리즈는 스파르타쿠스가 로마로 끌려온 뒤 검투노예로 살게되고 검투사로 많은 승리를 거두고 큰 인기를 끌지만 재미로 사람을 죽이는걸 즐기는 타락한 로마인과 자신의 아내를 죽인 검투사 양성소 주인에 분노하여 다른 검투노예들과 함께 검투사 양성소 주인과 귀족들을 죽이고 반란을 일으킨다.

 

 

두번째 시리즈는 주인공의 교체로 인해 잠시 프리퀄시리즈가 6편으로 방영되었다. (이때는 스파르타쿠스가 등장하지 않는다)

세번째 시리즈와 네번째 시리즈 에서는 스파르타쿠스가 노예들로 구성된 군대를 이끌고 본격적으로 로마군대와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실존인물로는 크라수스와 시저가 등장하는데 시저의 등장은 작가의 상상력인듯 하다. 시저가 스파르타쿠스와 싸웠다는 내용도 없으며 시저가 같은남자에게 어이없는 일을 당하는 황당한 장면까지 등장한다.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며 롬(rome)과 같이 로마시대 풍경도 잘 표현해놔서 영상미 보는 재미도 큰 작품이다.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영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퀄리티가 놓은 HBO의 중세풍 판타지 드라마이며 원작 소설이 존재한다.

가상의 세계관에서 많은 가문들이 존재하고 그 가문은 서로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음모와 배신, 그리고 잔인한 전투를 벌이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 역시 상당히 잔인하고 선정적인 드라마로 잔인함이 자나칠때는 차마 눈뜨고는 못봐줄 정도이다. (머리쪼개지는 장면등..)

원작소설이 워낙 탄탄한 스토리에 많은 인기를 얻었고 드라마 역시 스토리 진행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북부의 지배자 스타크 가문, 철왕자를 차지한 바라테온 가문, 왕비 가문으로 막강한 권력을 가진 라니스터 가문, 잃어버린 철왕좌를 되찾기 위해 다시 세력을 모으는 타르가르옌 가문등 그외 많은 가문과 세력들이 존재하고 대립하게 된다.

 

 

2011년 2019년까지 총 8개의 시리즈로 방영된 드라마이다.

매력있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존재하는데 주인공급 인물들이 생각보다 빨리 죽음을 맞이하는등 시청자들을 많이 놀라게 하기도 했다.

 

중세유럽풍의 판타지 드라마로 드래곤이 등장해 전투에 참여하기도 하고 마법을 이용해 사람을 죽이거나 살리는 장면들도 등장한다.

 

수준높은 컴퓨터그래픽과 화려한 갑옷과 복식 그리고 멋진 배경을 볼때면 드라마가 아닌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는 종영되었지만 스핀오프로 또 다른 작품들이 제작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킹스 (Vikings)

역사전문 채널인 히스토리 채널에서 독점방송하는 바이킹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우리가 알고 있던 바이킹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바이킹이라면 뿔달린 투구를 쓴 거구의 야만인으로만 표현되지만 이 드라마에선 뿔다린 투구는 없고 각자 다양한 머리모양과 문신 그리고 눈 주위의 짙은 아이라인을 하고 있다. 사실 바이킹은 뿔달린 투구를 쓰고 싸우지 않았다고 하며 실제 문신한 기록도 있으며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 주위에 진한색의 파우더를 발랐다고 한다.

 

때문에 히스토리 채널답게 실제 바이킹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낼려고 많이 노력했고 등장하는 인물또한 실존인물들이 많다.

다만 실존 인물별 등장하는 시기는 실제로는 다를수 있으나 드라마에선 재미를 위해 동시대 인물로 묘사한듯하다.

 

 

흔히 미드라는 표현을 쓰지만 캐나다와 아일랜드가 합작해서 만든 드라마이다.

시즌5까지 방영했으며 2019년 말 시즌6으로 종영을 한다.

 

시즌1에서 시즌4까지는 바이킹 왕국의 왕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와 그의 아내 라게르사를 주인공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시즌5부터는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죽음 이후 그의 아들 아이바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르코 폴로 (Marco Polo)

2014년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이탈리아 탐험가 마르코 폴로가 주인공이다. 

실제로 마르코 폴로는 아버지와 함께 중국(당시 원나라)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17년간 원나라 관리로 일했다. 관리로 있으면서 중국의 여러지방을 다니기도 했는데 이때의 경험담을 애기한 것이 작가 루스티치아노 에 의해 '동방견문록'으로 나오게 된다.

 

이때 원나라는 칭기스 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이 다스리는 시대로 쿠빌라이 칸은 남송을 정벌하고 거란과 금나라를 완전히 무너뜨린 인물로 고려 충렬왕이 그의 사위이기도 하다.

 

원나라에온 마르코폴로는 바야우트 부족의 공주 코카친에게 첫눈에 반하고 또 쿠빌라이칸의 명령으로 몽골 풍습과 무예를 배우면서 원나라의 일원이 되어간다.

 

 

이후 쿠빌라이 칸에 의해 남송의 상양공략에 정탐 임무에 투입되나 남송의 계략에 빠져 원나라를 패배하게 만들고 그때문에 마르코폴로는 칸에게 죽을뻔 했으나 간신히 살아남고 이후 트리뷰셋 이라는 투석기를 이용해 상양을 무너뜨리는 등 원나라에 공을 세운다.

 

그리고 패망한 송나라의 어린황제를 칸에게 데려가기도 하고 칸의 아들을 구하기도하고 또 늑대로부터 쿠빌라이 칸을 구하기도 하면서 쿠빌라이칸의 신임을 얻는다.

 

드라마에서 마르코 폴로는 주인공답게 엄청난 공을 세우는데 역시 드라마로 지나치게 뻥튀기 된 느낌이며 스토리 또한 실제 역사와도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2014년에서 2016년 까지 시즌2까지 방영되었다.

 

 

라스트 킹덤 (Last Kingdom)

9세기 잉글랜드를 침공한 바이킹 침공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판타지 영국드라마이다.

바이킹스 드라마와 시대와 인물이 겹치는 부분도 있을수 있다.

 

데인족(바이킹), 색슨족 (잉글랜드)과의 전투를 벌이는 시기로 데인족들의 침략으로 잉글랜드의 많은 왕국이 무너지고 최후의 왕국 웨식스 왕국만 남아 저항하게 된다. (웨식스 왕국도 실존 왕국이다)

 

주인공 베번버그의 우트레드는 색슨족으로 태어났으나 데인족들의 침략으로 노예로 끌려가게 되고 데인족에 의해 길러지게 된다. 색슨족으로 태어났으나 데인족에의해 길러져 스스로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

(로마인으로 태어났으나 훈족의 볼모로 훈족에게 자란 플라비우스 아에티우스 와 비슷한 느낌이다)

 

주인공 우트레드는 처음에는 데인족과 색슨족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색슨족으로 가 색슨족과 웨식스 왕국을 위해 싸운다.

최후의 왕국인 웨식스 왕국의 알프레드 왕은 실존인물 알프레드 대왕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영국 BBC와 넷플릭스에서 시즌 1,2,3를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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