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D.P. (디피)의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를 정리했습니다.
DP는 헌병의 DP팀이 탈영병을 잡는 내용과 함께 군대 내 가혹행위의 참상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DP는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헌병으로 배치된 주인공이 D.P.라는 탈영병들을 체포하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DP 등장인물
안준호 이병 (정해인)
불행한 가정사로 인한 아픔으로 표정은 늘 어둡지만 늘 예의바르고 착한 심성을 지녔습니다.
군입대 후 우연히 헌병이 되고 예리한 추리력이 박범구 중사의 눈에띄어 DP조로 활약하게 됩니다.
하지만 첫 임무에서 탈영병 체포에 실패하고 오히려 탈영병이 죽어버리자 큰 충격을 받으며 힘들어하지만 새로운 DP 조장 한호열을 만나 DP로 큰 활약을 펼칩니다.
한호열 상병 (구교환)
DP조의 조장으로 병원에 입원해 동안 그를 대신해 준호가 DP에 새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후 준호와 한 조가 되어 DP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밝고 장난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늘 건들건들거리고 빈정거리기도 하지만 준호가 DP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늘 도와주며 본인도 탈영병을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박범구 중사 (김성균)
탈영병을 잡는 군탈 담당관으로 버럭버럭 소리 지르며 욕도 잘하는 인물이지만 준호의 실력을 알아보고 DP조에 배치시킵니다.
겉보기 와는 달리 병사들을 아끼고 준호, 호열이 DP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주는 인물입니다.
또한 자기 병사들은 어떻게든 보호하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닏.
임지섭 대위 (손석구)
새로 부임한 대장 보좌관으로 출세욕이 강하고 강자에게 절대 충성하는 성격의 인물입니다.
박범구 중사와 신경전을 펼치기도 하고 막말을 퍼붓기도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역으로 당하기도 합니다.
악역으로만 보였지만 마지막에는 박범구 중사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황장수 병장 (신승호)
말년 병장임에도 불구하고 내무실 군기 반장처럼 굴며 후임들을 계속 괴롭히는 인물입니다.
군기를 잡는다는 핑계로 준호와 후임들을 구타하고 모욕하며 가혹행위를 저지르는 막장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인물에게 배운 듯 밑의 상병들도 후임들을 괴롭히고 있었는데 결국 황장수 본인은 이러한 악행으로 인해 마지막에 큰 위기에 처합니다.
조석봉 일병 (조현철)
과거 유도 유망주로 불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며 미소녀 그림을 그리는 등 오타쿠로 불리고 있습니다.
착한 심성을 지닌 인물로 자신이 선임에게 혼나더라도 후임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인물입니다.
준호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주는 착한 인물이지만 황장수, 류이강 등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가혹행위를 당하자 정서적 불안과 함께 성격도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천용덕 중령 (현봉식)
103 보충대대의 헌병대장으로 출세욕에만 눈이 먼 인물로 부대에 문제가 생기면 부하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야비함을 보입니다.
후반 자기 부대원이 탈영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 일이 이슈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과 타부대의 공조도 없이 실탄 무장한 헌병특임대만 출동시킵니다.
부하의 목숨보다 오로지 자신의 출세길에 방해가 될까 봐 전전 긍긍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박성우 상병 (고경표)
준호가 처음 DP로 활동할 때 DP조의 조장으로 아버지가 구청장이며 군단에서 백으로 들어온 인물로 놀며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이 인물 때문에 준호가 DP임무에 실패하고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됩니다.
허기영 일병 (박세준)
박범구 밑에서 일하는 헌병대 수사과 속보병으로 DP조가 활동하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도움을 줍니다.
준호에게 도움을 주고 대신 '빅맥' 사오라고 하는데 호열은 이런 허기영이 늘 허기져서 허기영이라고 놀려대기도 합니다.
김규 상병 (배유람)
수방사 DP조 조장으로 과거 한호열과 같은 훈련소에 있을 때 호열이 아끼고 아끼던 초코파이를 몰래 훔쳐먹어 호열에게 기분 나쁜 기억을 심어놓은 인물입니다.
수방사 탈영병 사건 때 호열, 준호가 지원와서 함께 활동하기도 합니다.
태성곤 (한유열)
수방사 DP조 조원으로 김규와 함께 DP활동을 합니다.
덩치에 비해서 싸움실력이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
DP 줄거리
군 입대 후 훈련소를 거치고 헌병으로 배치된 안준호는 103 보충대대의 신병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는 말년 병장임에도 불구하고 신병들을 함부로 대하는 막장 선임 황장수 병장이 있었고 준호는 그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신병 군기를 잡는 것을 넘어 준호를 모욕하고 지나친 가혹행위로 준호는 힘든 신병 생활을 시작합니다.
준호는 박범구 중사에게 불려 가 상담을 받던 중 그가 탈영병을 잡느라 고심하는 것을 알고 탈영병의 상황에 대한 예리한 추리를 해 보입니다.
준호가 건방지다고 혼내기는 했지만 준호의 추리가 정확히 들어맞자 박범구 중사는 준호에게 DP(탈영병 체포조)를 제안합니다.
얼떨결에 DP를 하게 된 준호는 DP조 조장이었던 박성우 상병과 함께 2인 1조로 움직이며 부대 밖에서 탈영병을 체포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그러나 놀기 좋아하고 탈영병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박성우 상병으로 인해 탈영병을 잡지 못하고 오히려 탈영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자 임무에 실패하게 됩니다.
탈영병을 잡아야 되는 소중한 시간을 박상우 상병과 술 마시는데 시간을 보내며 낭비했고 더군다는 자신이 탈영병에게 우연히 줘버린 라이터가 결국 탈영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도구가 되어버리자 준호는 이에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박성우 상병은 DP 보직 해제가 되고 병원에 있던 한호열이 다시 DP조 조장으로 복귀합니다.
임무에 소홀했던 박성우와는 달리 한호열 상병은 장난스럽고 건들건들 거리는 성격이었지만 임무에 적극적이었고 무엇보다 DP임무 초짜였던 준호에게 DP 활동의 기본지식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준호를 괴롭혔던 다른 선임들과는 달리 준호에게 친근하게 잘 대해주는 호열 덕분에 준호는 자신의 추리 능력으로 탈영병 체포에 큰 활약을 하기 시작합니다.
준호는 호열과 함께 행동하며 탈영병을 잡은 공으로 포상휴가도 받고 휴가 중에도 호열과 함께 탈영병을 잡으며 큰 활약을 펼칩니다.
그리고 호열은 사로잡은 탈영병의 가슴 아픈 사연을 알고 그에게 복귀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일부러 풀어주는 따뜻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호열의 이러한 따뜻한 모습으로 가족에게 늘 냉정하게 대했던 준호 자신의 마음도 움직이게 됩니다.
DP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보람을 느끼던 준호에게 뜻밖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집니다.
늘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던 선임 조석봉 일병이 탈영한 것으로 이 소식에 준호는 당황스러워합니다.
헌병 부대에서 탈영병이 나오자 헌병 대장은 외부에 알려지길 꺼려하며 경찰이나 타부대 협조 없이 조용히 DP조로 잡아오라고 명령합니다.
그래서 박범구 중상, 한호열 상병, 안준호 이병 이 세명이 함께 움직이며 조석봉을 잡기 위해 움직입니다.
조석봉의 위치를 파악하고 추격하지만 조석봉은 결사적으로 계속 DP 조를 따돌리며 자신을 괴롭혔던 전역한 선임 황장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합니다.
오로지 복수할 생각에 흉기를 들고 황장수를 찾아 공격하기 시작하고 납치까지 감행하자 상황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기 시작합니다.
박범구 중사와 호열, 준호도 조석봉을 잡았다 다시 놓치며 임무에 실패하자 헌병 대장은 결국 조석봉을 잡기 위해 헌병 특임대를 대기시키고 실탄까지 장착시킵니다.
헌병대장이 실탄까지 장착하며 특임대와 함께 출동하려 하자 조석봉이 위험에 처할 것을 염려한 박범구와 임치열은 반대하지만 결국 헌병대장은 그들을 뿌리치고 출동해 버립니다.
조석봉을 잡기 위해 경찰과 헌병 특임대 그리고 박범구와 호열, 준호도 함께 조석봉이 있는 위치로 빠르게 이동하며 최악의 사태를 막기위해 노력합니다.
군대 정말 저럴까.
이 드라마를 보면 정말 군대에서 저런 가혹행위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사실 이는 부대들마다 다 다르겠지만 과거 저러한 구타행위가 있는 부대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러한 가혹행위 및 구타가 만연한 부대라도 부대 전체가 뒤집어질 정도로 큰 사건이 발생해서 간부 및 부대원들 상당수가 징계를 받게 되면 구타가 대부분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군 생활이 편해지는 것은 아니며 구타가 사라지는 대신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일명 '갈굼'이라고 하는 언어폭력 행위들이 만연하게 됩니다.
과거보다는 나아졌겠지만 여전히 가혹행위들은 남아있으며 몇 년 전 한 정치인의 아들이 군대에서 후임들에 대한 괴롭힘과 구타 심지어 성추행까지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DP 드라마에서 묘사한 가혹행위와 비슷한 괴롭힘이 현재도 실제로 발생하는 부대들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DP 리뷰
헌병대 특히 DP조에 대한 스토리의 드라마는 처음 보는 것으로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군대 내에서 벌어지는 가혹행위도 지나칠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려내 긴장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소재의 참신함과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추격신 그리고 가슴 따뜻한 감동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미와 함께 실제 군대 내 가혹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재미로만 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로 군대에서 벌어지는 가혹행위와 성추행 등에 대한 문제점을 심각하게 인지해야 될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정리한 드라마 줄거리는 초반부를 제외하고는 간략하게만 정리한 것으로 실제 이 드라마를 보면 큰 재미와 감동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마지막에 가슴 아픈 장면도 있지만 충분히 시간 내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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