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7월 23일 공개된 액션 공포 영화 '블러드 레드 스카이'의 기본 줄거리와 후기입니다.
독특하게도 흡혈귀와 항공재난이 합쳐진 스토리의 영화로 흡혈귀로 변해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습이 인상 깊게 그려진 작품입니다.
기본 줄거리를 정리했으며 결말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본 줄거리
테러 사건이 발생한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자 군대가 비행기를 포위하며 경계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때 비행기 뒤쪽에서 나이 어린 소년이 내려오고 군대는 소년을 데려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표정의 소년은 말이 없고 영화는 소년이 엄마와 함께 배힝기를 타기 전의 시점으로 이동합니다.
의문의 병을 앓고 있는 여자 나디아는 치료를 위해 어린 아들 엘리아스와 함께 밤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이륙 후 비행기 내에 있던 테러리스트들이 비행기를 점령하자 승객들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입니다.
테러범들의 인질이 된 승객들 속에서 엘리아스는 비행기 구조가 그려진 책자를 보고 엄마 나디아에게 이곳으로 가면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나디아는 테러범이 있으니 조용하고 책을 넣으라고 하지만 테러범들이 잠깐 딴짓을 하는 동안 엘리아스는 벌떡 일어나 화물칸으로 이동하는 문을 열려고 합니다.
이때 테러범이 엘리아스를 위협하고 놀란 나디아가 두 손을 들고 일어나 테러범에게 자신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일어선 나디아에게 테러범은 총을 쏘고 나디아는 피를 흘리며 쓰러집니다.
엄마를 부르며 울부짖는 엘리아스에게 테러범은 조용히 하라고 위협합니다.
또한 테러범들은 아랍어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승객들만 따로 모은 뒤 종이에 쓰인 글을 읽으라고 합니다.
바로 이슬람인들이 유럽의 이교도들을 모욕하기 위해 스스로 인질들과 죽음을 선택한다는 내용으로 비행기 테러의 책임을 이슬람인 승객들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테러범들은 자신들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난 후 비행기를 폭파시킬 계획이었으나 총에 맞고 쓰러졌던 나디아가 깨어나면서부터 테러범들의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테러범들은 자신들의 계획을 망치려는 나디아를 잡으려 하고 이에 흡혈귀로 변하기 시작한 나디아도 테러범들을 물어뜯으며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흡혈귀로 변하고 있었지만 아직 인간으로서의 이성과 감정이 남아있었던 나디아는 테러범들과 싸우며 승객들을 도와주려 하지만 승객들은 흡혈귀로 변한 나디아를 두려워하며 경계를 합니다.
한편 테러범 중 사이코패스였던 한 인물은 흡혈귀로 변한 나디아와 싸우는 과정에서 나디아의 혈액을 주사기로 빼내 자신의 몸에 투여합니다.
흡혈귀 혈액이 자신의 몸에 들어가자 결국 그도 흡혈귀로 변하면서 비행기 기내는 끔찍한 흡혈귀 소굴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아들 엘리아스를 살리고 싶었던 나디아는 자신이 완전한 흡혈귀로 변하기 전에 테러범들을 막으면서 안전한 곳에 비행기를 착륙시키려 노력합니다.
엘리아스는 엄마 나디아가 자신을 살리고 좀비 소굴로 변한 비행기를 폭파시키기 위해 스스로 희생하려 하자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엄마와 함께 하려 합니다.
후기
흡혈귀와 테러범에 의한 항공재난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로 초반 부분 상당히 긴장감 있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러나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나디아의 아들 엘리아스의 돌출 행동으로 나디아가 총에 맞고 빠르게 흡혈귀로 변해가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주인공 아들이 오히려 민폐 캐릭터로 보이기까지 하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흡혈귀 주인공이 테러범들을 제압하는 데는 도움이 됐으나 결국 주인공으로 인해 기내가 흡혈귀 소굴로 변하게 되는 비극이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주인공들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나디아가 흡혈귀가 되는 계기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나오며 이에 대한 치료법을 제시하는 의사와의 대화도 나오는 등의 설정들이 있지만 영화에서는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 풀지는 못함으로써 의문도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따라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킬링 타임용으로 좀비가 등장하는 항공 재난 영화를 본다고 생각한다면 꽤 볼만한 작품이겠지만 그 이상의 평가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흡혈귀가 등장하는 설정과 흡혈귀 바이러스에 대한 비밀 그리고 흡혈귀가 되어가면서도 끝까지 아들을 지키기 위해 이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이 영화의 설정과 소재는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어 보입니다.
이런 설정과 소재로 후속작이나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도 좋아 보이는군요.
어린 엘리아스가 성인으로 성장한 시점에서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돼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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