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과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띄우기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자동차 회사 테스라가 환경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한다고 트위터에 올리자 비트코인의 가치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테슬라가 환경 문제로 비트코인을 결제 형태로 받는 것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비트코인은 거의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021년 비트코인

2월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테슬라 전기차 결제수단으로 추가하자 투자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로 인해 비트코인은 개당 5만 달러 선으로 넘어섰고 한국은 6500만 원을 넘는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잠깐 하락세를 겪기는 했으나 꾸준히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했고 4월 13일에는 8천만 원이 넘는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기록했고 4월 22일에는 대폭락을 겪으면서 6천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며 7천만원을 넘어섰으나 5월 9일 다시 조금씩 꺾일 시작했고 13일 오전 일론 머스크의 발언 이후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4일 현재는 업비트에서 6천160만 원대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차트와 일별 기록 (업비트 기준)

 

물론 일론머스크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비트코인 가격의 모든 것을 결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세계 제일의 전기차 CEO인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테슬라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면 이후 다른 대기업 역시 이와 같은 결제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었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론머스크 본인이 테슬라가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고 테슬라 자동차 판매의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3개월 만에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매각했고 그로 인해 1억 달러 차익을 얻었습니다.

 

이에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난이 커지기 시작했고 머스크 본인은 개인 보유는 팔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그에 대한 비난은 여전히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도지코인

도지 코인은 2013년 IBM 출신의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시바견 밈(meme)에서 따와 장난식으로 만든 가상화폐입니다.

최근에는 온라인과 SNS를 통해 많이 알려졌고 특히 일론 머스크가 가장 좋아하는 가상화폐 중 하나로 도지 코인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론 머스크는 도지 코인에 대해 트위터로 지속적인 사랑을 표시했습니다.

"도지 코인이 마음에 든다. 멋져 보인다. 막내아들을 위해 도지 코인 채굴기를 구매했다. 도지코인 고래들이 많은 물량을 판매한다면 내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될것" 이라며 지속적인 도지코인 사랑을 표시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도지코인 사랑 풍자 이미지

이렇게 일론 머스크가 자주 도지 코인을 언급하면서 더 많이 알려졌으며  올해 1월 개미 투자자들의 반란으로도 불리는 '게임스탑 주가 폭등 사건'의 영향을 받아 도지 코인의 가치가 폭등하기 시작했고 1월 말 한때 800% 넘게 급등하기까지 했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평균 3 원하던 도지 코인의 가치는 올해 1월 말 52원까지 올랐고 4월에는 455원까지 올랐으며 5월 8일에는 820원까지 오를 정도로 큰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5월 9일 일론 머스크가 SNL에 출연하자 844원까지 잠깐 오르기도 했으나 방송에서 도지 코인을 별 볼 일 없는 것이라고 말하자 이후 400원대까지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다시 일론 머스크가 도지 코인을 스페이스 X 계획에 지불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며 도지 코인을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도지 코인 거래 시스템 개선을 위해 개발자와 협력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자 도시 코인은 600원대로 올랐고 5월 14일 현재 680원에서 700원 사이로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