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박스 바르셀로나, 7월 공개

넷플릭스 공포 영화 '버드박스'의 스핀오프 작품인 '버드박스 바르셀로나'가 7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원작이 미국을 배경으로 했다면 버드박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버드박스 (2018)

버드박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 '그것'을 쳐다보기만 해도 바로 자살을 선택해 버릴 정도로 강력한 존재의 등장으로 대혼란에 빠진 사회와 생존자들의 모습을 그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영화입니다.

 

주인공 멜러리 역시 '그것'으로 인해 여동생을 눈앞에서 잃어버린 아픔을 겪었으나 아들을 구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로 '그것'을 보지 않기 위해 눈을 가리고 생존해 나갑니다.

이러한 색다른 공포와 생존방식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겨줬습니다.

2018년 공개된 버드박스는 공개 후 28일 동안 8천9백만의 시청 가구수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넷플릭스 영화 역대 시청 가구 순위'에서 2위를 기록(1위는 '익스트랙션')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만 너무 뻔한 스토리 진행과 결말 부분에 실망한 시청자들은 혹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사람들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닌 괴물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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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박스 바르셀로나

버드박스 바르셀로나는 전작 버드박스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버드박스 작품 속 괴물)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갔으며 이러한 현상은 유럽전역에도 확산됩니다.

버드박스 바르셀로나 예고편의 첫 장면을 보면 전작 '버드박스'의 일부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는 두 작품의 시간적 배경이 동일하다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전작이 '그것'에 의해 미국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뤘다면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여주게 됩니다.

미국에서 맬러리(산드라 블록)가 겪었던 사건을 스페인의 '세바스티안(마리오 카사스)' 역시 동시에 겪게 됩니다.

유럽 전역에서도 '그것'에 의해 사회적 혼란이 가속화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계속 생겨나기 시작하자 주인공 세바스찬은 어린 딸을 데리고 대혼란에 빠진 바르셀로나의 거리로 나가 생존의 여정을 떠나야 합니다.

 

더 사악해진 '그것'

'버드박스 바르셀로나'는 전작과 동일한 시간적 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스토리 대부분은 전작처럼 생존에 맞춰지게 될 것이며 '그것'의 정체를 밝히거나 맞서 싸우는 내용은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원작소설에서도 그것이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만 '그것'의 정체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원작소설 '버드박스'의 후속작 '맬로리'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그것의 정체는 버드박스 2나 이후 후속편들에서 조금씩 밝혀질 것이며 버드박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새로운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생존의 이야기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버드박스 바르셀로나는 전작에 비해 더 강력해진 '그것'의 존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그것들이 우리의 두려움을 차지하고 뒤틀어"라는 대사와 "그것들이 변하고 있어요"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이는 전작에 나오지 않은 그것의 존재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묘사가 들어갈 수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것'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은 원작소설에도 나왔던 내용이었지만 영화 '버드박스'에서는 빠진 내용들이 있습니다.

 

(원작에서 '그것'은 사람들의 내면에 존재하는 공포나 두려움을 이용해 자살로 이어지게 하는 것으로 암시됩니다. 즉, 그것은 상상 속에서 실체화되는 공포의 상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에는 지하철 역 안에서 '그것'에 의해 사람들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전작에서는 하늘이나 창밖 풍경을 보지 않으면 대부분 무사했지만 지하철 역 안에서도 그것의 존재에게 조종당한다면 '그것'이 더 강력해졌으며 인간을 공격하는 방식 또한 진화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전작 버드박스가 다 담지 못한 원작 소설의 내용들이 '버드박스 바르셀로나'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버드박스의 독특하면서도 강력한 괴물의 존재와 생존방식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선한 재미를 안겨줬습니다.

 

더 강력해진 '그것'의 존재에 주인공들이 어떤 생존 방식을 선택하는지 또 어떠한 새로운 위협이 다가오는지 무척 궁금해지고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버드박스 바르셀로나는 7월 14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버드박스 바르셀로나 예고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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