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5 '라이브 텍스트' 기능 사용해보기

최근 정식 배포된 iOS 15의 여러 기능 중 '라이브 텍스트' 기능의 인식률과 실제 사용에 있어서 어느 정도 활용도가 있을지 테스트해봤습니다.

 

라이브 텍스트 기능은 사진에 포함된 텍스트나 카메라에 포착된 텍스트를 인식후 표시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렇게 자동으로 인식된 텍스트는 복사해서 다른 곳에 붙여넣을수 있으며 전화번호가 인식되면 전화를 걸 수 있고 메일 주소가 인식되면 바로 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라이브텍스트는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나 숫자 등을 인식할 수 있어 사용하는 경우에 따라서 유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텍스트 기능 활성화

기본적으로 iOS 15를 업데이트해도 라이브 텍스트 기능은 비활성화 되어 있는데 이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정을 거칩니다.

설정 앱 > 일반 > 언어 및 지역 > '라이브 텍스트' 활성화

라이브 텍스트가 활성화되면 사진 앱에서 텍스트가 포함된 사진의 텍스트를 인식할 수 있으며 카메라 앱으로 텍스트가 있는 대상을 비추면 텍스트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가 포함된 사진을 사진앱에서 확인해보면 사진의 우측 하단에 '텍스트 표시'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텍스트가 없는 사진에는 텍스트 표시 아이콘이 나타나지 않으며 간혹 텍스트가 있고 인식은 되지만 '텍스트 표시'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한글 인식 불가

현재까지는 영어와 숫자가 포함된 사진이어야 인식이 가능합니다.

한글이 있는 사진도 간혹 '텍스트 표시'아이콘이 나타나며 해당 텍스트가 선택 및 복사도 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다른 곳에 붙여넣기 해보면 한글이 아닌 다른 이상한 문자들이 붙여넣어 집니다.

 

따라서 iOS에서 정식으로 한국어를 지원하기전에는 한글은 아직 인식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영어가 포함되어 있는 사진이라도 텍스트가 너무 어둡게 처리되어 있는 경우는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글이 지원안되서 아쉽지만 영어나 숫자를 인식하는 것으로도 꽤 편리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텍스트 활용

와이파이를 제공해주는 카페 같은 곳에서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적어놓은 메모를 찍으면 비밀번호 문자를 텍스트로 인식해줘서 바로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화 번호가 적힌 메모를 찍거나 카메라 앱으로 비추기만해도 텍스트가 인식되고 인식된 전화번호를 누르고 있으면 전화를 걸 수 있는 팝업 메뉴가 나와 실제로 바로 전화를 걸 수도 있습니다.

종이에 대충 얇게 끄적인 전화번호의 경우에는 인식률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크게 똑바로 적은 전화번호는 쉽게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매장간판에 전화번호가 있을 경우 이를 찍거나 카메라 앱으로 비추면 바로 인식되어 따로 복사해 두거나 바로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앞으로 자주 이용할 음식점이나 헤어샵 등의 전화번호를 찍어둘 수 있으며 방을 구할 때 봐 둔 건물에 연락처가 있을 경우에도 찍어둘수 있습니다.

 

그 외 웹사이트 링크나 메일 주소도 인식되어 바로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메일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실제 주소를 인식하면 지도 앱을 열어서 해당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아직 한글은 지원을 안해서 한글로 된 주소는 인식할 수 없지만 한국 주소가 영문으로 표시되어 있다면 바로 인식되어 해당 위치를 표시해줍니다.

 

인식률에 있어서 괜찮아 보이지만 숫자같은 경우 일부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식률이 조금 더 개선되고 한국어가 지원된다면 정말 편리한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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