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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의 전기차 애플카에 관련해 애플이 현대, 기아와 자동차 제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2월 5일 블룸버그에서는 애플이 현대, 기아와 전기차 협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대, 기아와 협의 중단 소식

국내에서는 애플이 현대, 기아와 애플카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와 기대를 갖고 있었고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도 급등했으나 애플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들과도 논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니케이는 2월 5일 애플이 공급 파트너십과 제조에 관련해 적어도 6개의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월 초 현대는 애플과 현대차가 애플카에 관련해 논의를 했다고 밝힌 후 많은 보도가 이어져 애플카 제조를 국내업체들이 맡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현대는 다시 애플이 현대차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직 초기 단계라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신제품 출시를 비밀리에 진행하고자 하는 애플이 현대와의 논의가 기사화되고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현대와의 논의를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기아 또는 일본 자동차 업계와 협의?

애플과 현대, 기아와의 협상이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같은 날인 2월 5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에서는 기아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를 조립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

그에 앞서 2월 초에는 CNBC에서도 기아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를 조립하기 위해 애플과 협의했고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때 애플이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에 3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협상 중단 소식과 함께 기아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엇갈리는 보도가 나오고 또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과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들도 계속 나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현재 현대, 기아는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혼다(Honda)와 마쓰다(Mazda) 역시 애플과 접촉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했으며 닛산(Nissan)은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애플카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2024년에 차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으며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2025년 애플 자동차를 볼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애플카, 완전 자율주행차 목표

애플이 출시할 첫 번째 자동차는 완전 자율주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식도 있습니다.

애플 카가 공개되려면 5~7년 정도 걸릴 것을 감안하더라도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드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NBC가 전하는 내용으로는 애플카가 운전자가 없도록 설계된다는 것입니다.

컨셉 이미지 (디자이너 : Matías Papalini)

현재 미국 자동차 기술학회(SAE)는 자율주행 기술 단계를 6단계(0~5단계)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 기술 구분 단계를 대부분 자동차 업계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0단계부터 시작해 5단계까지 총 6단계이며 5단계를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로드맵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지금까지 출시된 자율주행 차량의 경우 2~3단계의 기술이 들어가 있으며 국내는 2단계까지 나와있습니다.

 

4단계까지도 가지 못한 현재 상황에서 5단계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는 있는 애플카의 초기 모델은 일반 소비자용이 아닌 제한된 구역에서 이동하거나 배달용으로 먼저 설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 5단계 모델은 아직까지는 먼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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