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가 게임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넷플릭스가 만든 게임과 게임분야에 진출할 가능성 그리고 넷플릭스의 행보 및 보도들을 정리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게임 역사
사실 넷플릭스는 과거 자회사인 Qwikster에서 비디오 게임을 제공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Qwikster에서는 게임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2017년 넷플릭스는 BonusXP라는 게임 개발사를 통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재로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iOS와 안드로이드로 러너게임으로 출시되었는데 기묘한이야기, 나르코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게임이었습니다.
2019년에는 기묘한 이야기3를 어드벤처 게임으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게임은 윈도우, 맥 OS, 엑스박스 원, 플스 4, 닌텐도 스위치, 안드로이드, iOS용으로 출시되었고 현재도 판매 중입니다.
그리고 다크 크리스털:저항의 시대는 윈도우, 맥 OS, 플스 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로 2020년 2월에 롤플레잉 게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의 활용 가능성
넷플릭스는 인기 있는 오리지널 작품들이 많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 집, 오자크, 힐 하우스의 유령, 라그나로크, 킹덤, 스위트홈, 블랙 썸머, 브리저튼과 같은 인기 있는 오리지널 작품들은 게임의 소재로 사용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인기 있는 오리지널 작품들을 그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만 활용하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인기있는 작품들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구독자들의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지게 되므로 이 콘텐츠들을 다시 활용하는 방법 중에 게임 출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도 스토리의 중요도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기본 스토리 구성이 탄탄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와 영화들은 훌륭한 게임의 소재가 될수 있습니다.
E3 2019에서 넷플릭스
E3 2019에서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비디오 게임 개발과 관련해 파트너십을 살펴보는 패널 토론을 개최했습니다.
진행은 IGN 편집장 루시 오브라이언이 맡았으며 패널에는 넷플릭스의 인터랙티브 게임 책임자 크리스 리와 기묘한 이야기의 전속작가 폴 디크터, BonusXP 사장인 데이브 포틴저 그리고 헨슨 컴퍼니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담당 이사인 스테파니 와이즈가 참여했습니다.
당시 비디오 게임에 대한 넷플릭스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크리스 리는 "우리는 꾸준히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왔으며 팬들이 이에 많은 열광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이 이러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다른 매체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작품들을 이용해 열정적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게임 개발자를 찾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인터랙티브 게임 책임자로 있으며 과거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EA(Electronic Arts)에 모두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또한 크리스 리가 과거 참여한 게임 프로젝트로는 에픽 게임즈의 포트 나이트, 유비소프트의 레인보우 6, 와치 독스, 파 크라이 그리고 가레나 스튜디오의 프리 파이어,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의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인터랙티브 타이틀
일반적인 게임은 아니지만 넷플릭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사 타이틀 작품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시청하는 것이 아닌 시청 중간에 시청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화면이 나타나게 되고 여기서 시청자가 선택한 항목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식입니다.
현재 블랙 미러: 밴더스 내치, 마인크래프트: 스토리 모드, 보스 베이비: 우리 아기를 찾아라 등을 포함한 14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2021년 넷플릭스와 게임분야
2021년 5월 말 미국의 IT 전문 매체 The Information은 넷플릭스가 비디오 게임 사업을 확장할 새로운 임원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1년 7월 15일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의 Oculus에 참여하고 EA 수석 부사장을 지낸 마이크 베르두(Mike Verdue)가 게임 개발 부사장으로 넷플릭스에 합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Birdgerton)이 비디오 게임으로 만들어질 작품 중 하나로 확인되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보도는 미국의 텔레비전 프로듀서인 숀다 라임스와 넷플릭스와의 거래에 관련된 소식이 나오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대부분 업계 분석가는 넷플릭스가 처음에는 모바일 게임으로 먼저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차 고퀄리티의 비디오 게임 영역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것은 많은 추가 인력과 자본이 필요한 일이므로 넷플릭스는 아웃소싱을 통해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비소프트와 협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유비소프트의 게임을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 및 영화로 만드는 일을 이미 진행중이며 반대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작품을 유비소프트에서 게임으로 만들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참고 : 넷플릭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될 유비소프트 게임들
넷플릭스의 이러한 행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OTT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수도 있다는 판단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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