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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새로운 공포 드라마로 '주온: 저주의 집'을 공개했습니다.

주온은 링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공포 드라마로 1999년 비디오판을 시작으로 극장판으로도 여러 영화들이 제작되었고 2004년에는 미국에서 '그루지'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총 6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심령 연구가 '오다지마 야스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집과 그 집에 관련된 인물들을 조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주온의 첫번째 작품이었던 비디오판보다 10년 전인 1988년을 배경으로 신인 탤런트 '혼조 하루카'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비디오판이 여러 피해자의 이야기를 한 명씩 순서대로 전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드라마판은 1988년부터 시작해 시대순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하루카는 방송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밤만 되면 이상한 발소리가 들리고 가끔 등 뒤에서 무언가 뒤로 지나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함께 출연한 심령 연구가 오다지마는 그녀에게 그 발소리를 녹음해달라고 하고 녹음된 테이프를 들어보지만 이상한 신음소리만 들릴뿐 소리의 정체를 알아내지는 못합니다.

 

 

하루카는 혼자 지내기 무서워 남자 친구 데쓰야 집에 머무르지만 데쓰야가 어느 이상한 집에 다녀온 뒤로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데쓰야는 계속 불안 증세를 보이고 하루카에게는 이게 다 내 탓인 것 같다며 자신이 이상한 집을 다녀온 후부터 악몽에 시달린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순간 귀신처럼 보이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자를 보고는 놀라서 점점 두려움에 떨게 되고 하루카에게는 자신과 함께 있으면 위험하다고 떨어져 있으라고 말하고 둘은 다시 떨어져 지냅니다.

 

오다지마는 데쓰야를 만나 그 집에 대해 물어보지만 데쓰야는 그 집에 가려한다면 말해줄 수 없다며 절대 그 집에 가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계속 악몽을 꾸는 하루카에게 어느날 데쓰야가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옵니다.

 

하루카와 함께 또 한명의 주요 인물 가와이 기요미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기요미는 어머니와 함께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그런데 기요미의 어머니는 기요미에게 담임선생이 너에게 추근거릴 것 같다고 예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지라고 말하지만 기요미는 듣기 싫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기요미의 어머니는 기요미에게 아빠도 유혹한 음탕한 년이라는 말을 쏟아내는 등 피해망상적 행동을 내보입니다.

새로운 학교에서 두 여학생이 기요미에게 친절하게 다가와 셋은 금방 친해집니다.

그리고 두 여학생은 고양이들이 사는 빈집에 대해 이야기하며 같이 놀러 가 자고 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했던 기요미는 같이 그 집으로 가기로 하고 가는 길에 여학생들의 남자 친구 한 명을 만나 같이 가게 됩니다.

빈집을 들어선 아이들은 집을 둘러본 후 갑자기 두 여학생이 기요미를 잡아 바닥에 넘어뜨리고 같이 온 남자에게 기요미는 성폭행을 당해버립니다.

 

치욕스러운 심정의 기요미는 위층의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위층으로 올라가고 어느 방의 옷장 안에서 고양이를 보고 끌어안으며 옷장 안으로 들어가 눈물을 흘립니다.

 

 

그때 이상한 기분을 느끼며 위를 보던 기요미는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귀신을 보고 놀라 비명을 지르게 되고 이때부터 기요미는 악몽에 시달리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2화 초반까지의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이후 세월이 흘러 1994년이 되고 오다지마는 심령에 관련된 자신의 책을 출판하고 또 저주가 걸린 그 집을 계속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기요미는 남자와 함께 살면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지만 생활은 엉망진창에 불행한 삶을 이어갑니다.

하루카는 계속 악몽에 시달리고 죽은 데쓰야가 꿈에 보이며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다시 자신을 찾아온 오다지마와 함께 저주의 집에 대한 비밀을 풀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저주가 걸려있다는 그 집에는 새로운 부부가 이사와 살게 되는데 이 부부 역시 그 집에서 비참한 일을 겪게 됩니다.

이후 1997년에도 새로운 부부가 또 그 집으로 이사해오지만 이 부부 역시 악몽에 시달리게 됩니다.

 

한편 오랜 노력 끝에 그 집의 위치를 찾아낸 오다지마는 그 집이 자신과도 관련이 있는 집임을 알게 되고 놀라게 됩니다.

드라마는 하루카와 기요미 그리고 새로 이사 온 부부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후기.

이번에 공개된 주온: 저주의 집 드라마에 대해 한국에서의 평가는 나름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1999년 비디오판보다 무서움의 정도는 낮은 편이고 회당 26분~31분 정도로 길지 않으며 이야기 전개도 빨라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또 중간중간 뉴스 화면을 통해 실제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들을 얘기해줌으로써 이 드라마의 공포심도 한층 더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 주온 시리즈처럼 무서운 장면들이 갑자기 나오기보다는 서서히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무서운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드라마의 스토리 진행을 보면 이때쯤 대략 무서운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들이 등장하겠다는 예측이 충분히 들 정도입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사실 귀신보다는 서서히 이상하게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무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카메라 연출과 스토리는 좋아 보였으나 갑자기 사람이 증발해 버리는 설정은 다소 황당해 보였고 여러 사건들에 대한 의문점도 많이 남기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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